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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정청래, 개딸 '수박 색출' 문자에 "부결" 답변

등록 2023.03.02 11:17:25수정 2023.03.02 11: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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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2.2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친이재명(친명)계로 분류되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소위 '수박 색출' 문자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2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정 의원은 '당원입니다. 의원님께서는 부결입니까? 가결입니까? 의견표명 해주세요. 너무 한심해서 문자보냅니다. 다음에 심판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 그는 "저에게도 이런 문자가 와서 답변드린다. '부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일종의 인증글이다.

이른바 개딸(개혁의딸)'로 불리는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이 지난달 27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서 이탈표 투표자를 찾아내겠다는 '수박 색출' 상황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박'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변절자란 의미로 풀이되는데, 개딸들 사이에서는 비이재명계를 지칭할 때 사용한다.

지난 표결은 찬성 139표, 반대 138표, 기권 9표, 무효 11표로 결과적으론 부결됐다. 그러나 '압도적 부결'을 장담했던 분위기가 무색하게 가까스로 부결되는 상황이라 이 대표는 리더십에 큰 타격을 입었고, 이에 그의 지지자들이 '총선 심판'을 운운하며 색출 작업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살생부' 명단을 제작, 유포하며 의원에게 직접 확인한 뒤 부결했다면 빼주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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