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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원내대표 출마 묻자 "민주당 위기…역할 고민 중"

등록 2023.03.22 09: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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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의원들과 관련 문제 협의 중"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평화국민연대와 간담회에 참석해 홍익표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3.03.2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평화국민연대와 간담회에 참석해 홍익표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3.03.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차기 원내대표 출마에 대해 "(당내에서 맡을 수 있는) 역할을 고민 중에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원내대표 선거에 나설 계획이냐'는 진행자의 질의에 "여러 가지로 당 안팎의 상황을 고려하면서 고민 중에 있다"며 "여러 의원과 상의하고 관련된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위기 상황이다. 2024년 총선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않으면 민주당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사회가 허물어질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무한 질주, 폭주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은 국회밖에 없기 때문에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확보하는 것이 최대 과제"라고 발언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로 당이 좀 더 하나로 단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와 함께 당을 안정시키고 그 다음에 민생 개혁 과제 또는 각종 입법 과제를 꼼꼼히 챙기면서 국민의 마음을 얻어가는 과정이, 그리고 전통적 지지층과 중도층을 포함해 민주당의 지지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핵심은 민주당에 대한 믿음"이라며 "대선과 지방선거에 실패하는 과정에서 우리 당에 대한 신뢰 기반이 많이 허물어졌기 때문에 이를 다시 쌓아 가는데 누가 더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저도 역할을 해볼까 고민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대표가 다음달 사퇴하는 것이냐는 질의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동반 사퇴 여부에 관해서는 "논의는 있는데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며 "주 원내대표의 임기가 먼저 끝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걸 보면서 판단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내년 총선이 예정된 만큼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도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다음달 중하순께 새 원내대표를 뽑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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