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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당정대, 24일 MZ노조와 치맥 회동…'주 69시간' 논의

등록 2023.03.22 17:08:53수정 2023.03.23 11: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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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김병민 최고위원 등 당정 청년층 참석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부가 주 52시간으로 제한됐던 근로시간 제도를 일이 많을 때는 주당 최대 69시간까지 근로가 가능하도록 유연화를 추진한다. 근로일 간 11시간 연속휴식을 보장하지 않을 경우에는 주 64시간까지만 근무하도록 한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을 확정하고 오는 4월1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앞에서 직장인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3.03.0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부가 주 52시간으로 제한됐던 근로시간 제도를 일이 많을 때는 주당 최대 69시간까지 근로가 가능하도록 유연화를 추진한다. 근로일 간 11시간 연속휴식을 보장하지 않을 경우에는 주 64시간까지만 근무하도록 한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을 확정하고 오는 4월1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앞에서 직장인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3.03.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당정대가 주 69시간 근로시간 개편 관련 청년층 의견을 듣기 위해 오는 24일 MZ 노조와 '치맥' 회동을 한다.

23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고용노동부, 대통령실은 24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한 치킨 전문점에서 '일하는 청년들의 내일을 위한 토크'를 열고 MZ세대 노조 연합인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를 만난다.

국민의힘에서는 장예찬 청년최고위원과 김병민 최고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용부에서는 2030세대 서기관이, 대통령실에서는 시민사회수석실 청년팀 소속 30대 행정관들이 자리할 예정이다.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에서는 송시영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위원장, 유하람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위원장, 박재하 코레일네트웍스 위원장 등이 올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는 참석자들의 인사말로 시작한 뒤 비공개 간담회를 거쳐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로 이뤄진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가 노동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처음 나서는 자리다.

정부가 일주일에 최대 69시간까지 일하는 근로시간제 개편안을 내놓은 이후 반발이 이어지자 여당 내에서 MZ 노조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MZ 노조 회동 안건이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대가 이번 행사를 통해 MZ 노조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면서 정부의 개편안 수정·보완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청년 당정대는 이번 근로시간제 개편안을 시작으로 향후 정기적으로 청년과의 회동을 통해 청년정책을 발굴·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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