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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LG전자에서 1조원 차입…"OLED 경쟁력 확보 목적"

등록 2023.03.27 17:01:45수정 2023.03.27 17: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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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제공=LG디스플레이)

[서울=뉴시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제공=LG디스플레이)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OLED(올레드) 사업 경쟁력 강화와 운영자금의 선제적 확보를 위해 계열사에서 1조원을 장기 차입한다.

LG디스플레이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LG전자로부터 1조원을 장기 차입한다고 공시했다. 차입 기간은 오는 2026년 3월30일까지 3년이다.

총 1조원 중 6500억원은 이달 30일에 차입할 예정이며, 나머지 3500억원의 거래일자와 기타 세부 사항은 대표이사에게 위임했다.

이자율은 연 6.06%로, 2년 거치 1년 분할 상환 조건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양사간 금융 협력에 대해 "LG가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OLED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의 안정적 운영 및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선제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재무 건전성 강화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프리미엄 TV 시장 내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

'메타(META) 테크놀로지'와 같은 초격차 기술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명과 게이밍 OLED 등 시장창출형 사업을 가속화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중소형 OLED 부문에서도 올해 양산을 시작한 차량용 2세대 탠덤(Tandem) OLED 등 차별화 기술을 앞세워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키기로 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 매출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0%를 넘어섰다.

LG디스플레이는 경쟁력 차별화의 여지가 크지 않고, 시황에 따른 성과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된 LCD(액정표시장치) TV 패널 국내 생산을 조기 종료하며 OLED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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