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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항모강습단장 "한미일 3국 훈련 계획"…韓 국방부 "3자훈련 협의중"

등록 2023.03.28 16:25:56수정 2023.03.28 17: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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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운용성 위해 훈련 계획 중

[부산=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8일 부산 작전기지에 미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CVN-68)가 입항해 있다. 니미츠호를 포함한 미 제11항모강습단은 전날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해군과 연합해상훈련을 펼쳤다. 2023.03.28.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8일 부산 작전기지에 미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CVN-68)가 입항해 있다. 니미츠호를 포함한 미 제11항모강습단은 전날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해군과 연합해상훈련을 펼쳤다. 2023.03.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을 포함한 제11항모강습단이 한미일 3국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크리스토퍼 스위니(소장) 미 제11항모강습단 단장은 28일 기자회견에서 "부산에서 출항한 뒤 한미일 3자 훈련을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위니 단장은 "상호운용성 등을 위해 일본 해상자위대와 훈련을 계속할 것"이라며 "한국과도 계속 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번영과 평화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북한이 현재 다양한 무기체계를 가지고 있으나, 우리도 다양한 수단을 갖고 있다. 그건 미군뿐만 아니라 우리 동맹국인 한국에도 있다는 걸 얘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한미일 3국 연합훈련과 관련해 "미 항모강습단 전개 계기 기회훈련으로, 한미일 3자간 훈련 시행에 대해 미측과 협의 중"이라며 "최종 결정되면 설명드릴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미국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 등 미국 제11항모강습단은 이날 오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이번 미 항모강습단의 방한은 지난해 9월 로널드 레이건함을 포함한 미국 제5항모강습단의 부산 입항 이후 6개월 만이다.

미국 항공모함 니미츠함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함대사령관이자 제10대 미국 해군참모총장이었던 체스터 니미츠(Chester Nimitz) 제독의 이름으로 명명된 함정이다. 미국 제11항모강습단은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 이지스순양함 벙커힐함(CG-52), 이지스구축함 웨인 E.메이어함(DDG-108), 디케이터함(DDG-73)으로 구성됐다.

제11항모강습단은 입항 하루 전인 전날 제주남방 공해상에서 우리 해군의 세종대왕함(DDG-991), 최영함(DDH-981)과 함께 강화된 한미 양국 연합 실기동훈련(FTX) '전사의 방패'(WS) 훈련의 일환으로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향후 11항모강습단 장병들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양국 간 우호증진을 위한 친선교류활동(함정 상호방문, 항모 리셉션 등) 및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국민들을 대상으로 미국 항모강습단 함정견학 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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