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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證 "오뚜기, 수요 둔화 구간에서 양호한 매출 성장"

등록 2023.03.30 07: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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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證 "오뚜기, 수요 둔화 구간에서 양호한 매출 성장"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SK증권은 30일 오뚜기에 대해 식료품 수요 둔화 구간에서도 양호한 매출액 성장 흐름이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종합식품사 오뚜기는 가격인상 효과로 지난해 매출액 3조1833억원, 영업이익 185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6.2%, 11.5% 각각 성장했다"며 "올해 제품 가격 인상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올해 매출액 성장률 가이드는 미드 싱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올해 1~2월 누적 별도 실적 기준으로 지난해 동일 기간과 비교해보면 카테고리 평균이 미드~하이 싱글 수준에서 성장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 둔화 영향으로 국내 식품 수요가 빠르게 둔화한 것이 확인되며 이런 수요 상황을 감안하면 양호한 성장률"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식품업계는 정부의 가격 인상 자제 요구와 가격 인상 이후 소비자의 가격 저항 등으로 올해 상반기에 가격 인상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음식료 섹터 내에서 물량 성장이 가능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여러 카테고리에서 '착한가격' 정책을 고수한 오뚜기 제품이 올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라며 "올해 상반기에 시장점유율(MS) 확대가 나타난다면 지난해 주가수익비율(PER) 6.5배 수준 밸류에이션 할인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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