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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고객들이 돌아왔다" 학원·대학가 편의점 매출↑

등록 2023.04.02 09:30:00수정 2023.04.02 09: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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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3월 학교·학원 인근 점포 매출 62%↑

'가성비' 삼각김밥 158%, 파우치음료 147% 늘어

(사진=이마트24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이마트24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개학·개강으로 학원가와 대학가가 활기를 보이면서 인근에 위치한 편의점 점포 매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6일까지 학교·학원 근처 점포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택가·오피스가 등 다른 상권의 증가율이 10~20%대 인 것을 감안하면, 학교·학원가 점포가 개강·개학으로 인해 ‘개학 특수’를 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같은 기간 학교 상권 점포의 상품군별 매출을 보면 파우치음료(147%), 단백질음료(146%), 과일·채소(122%), 샌드위치(130%), 냉장주스(120%), 얼음컵(114%) 등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본격적인 대면 수업이 시작돼 아침대용식, 야외에서 즐기기 좋은 시원한 음료 등을 많이 찾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학교 상권 점포에서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인 것은 ‘삼각김밥’ 이었다.

삼각김밥은 전년대비 15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3월이 개학과 개강 시즌으로 삼각김밥이 높은 매출을 보이는데다 사이즈 업 행사까지 더해져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물가 인상으로 인해 용량을 늘린 먹거리를 찾는 고객이 늘어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반 삼각김밥(100~110g)보다 중량을 약 50% 늘린 더빅삼각김밥(최대 160g)이면, 밥 한 공기(200g)와 비슷한 양을 20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마스크 해제, 대면 수업 본격화와 함께 따뜻해진 날씨는 만끽하려는 학생들로 인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 같다"며 "물가인상으로 인해 주머니 사정이 얇아진 학생들을 위해 4월에도 사이즈업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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