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태 前 부산대병원 교수 저서, 우수학술도서 지정
![[부산=뉴시스] '외과의사가 하는 종양성형술' 표지. (사진=부산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image.newsis.com/2023/09/23/NISI20230923_0001372399_web.jpg?rnd=20230923072518)
[부산=뉴시스] '외과의사가 하는 종양성형술' 표지. (사진=부산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대병원은 배영태 전 유방외과 교수가 10명의 외과 전문의와 함께 집필한 '외과 의사가 하는 종양 성형술'이 최근 대한민국학술원이 발표한 '2023년도 우수학술 도서'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은 기초학문 분야 연구 및 저술 활동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매년 우수학술 도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외과 의사가 하는 종양 성형술'은 배영태 교수가 지난 30여 년간 유방암 환자를 진료한 축적된 경험을 의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쓴 의료인들을 위한 안내서다.
이 책은 종양 성형술의 기본부터 전문적인 수술 방법까지 폭넓고 구체적인 내용을 다뤘다. 특히 다양한 메디컬 삽화와 각 장에는 즉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술 기법이 설명돼 있어 외과 전문의라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자가 조직 또는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재건술, 유방의 축소성형술, 유두 재건술, 다양한 유형의 피판술 등을 기술하고 있다.
올해 우수학술 도서는 총 3003종이 신청, 300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도서는 전국 대학도서관 및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된다.
배 교수는 "현재 유방 종양 성형술에 대한 국내 서적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라며, "이 책의 발간으로 종양 성형술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 방법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유방암은 한국 여성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종으로, 유방암의 치료법이 발전함에 따라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이 비약적으로 향상돼 왔다. 최근에는 유방암의 수술에 있어 단순 암 절제를 넘어 미용학적 결과를 같이 확보해 암 생존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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