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필리핀, 남중국해서 미일 등과 군사훈련 시작

등록 2023.10.03 21:14:1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中과 영유권 분쟁 필리핀, 인·태서 미일 등과 협력 강화

[바탄=AP/뉴시스]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은 2일 미국, 일본 등과 함께 합동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 사진은 지난 6월 6일 필리핀 바탄 주에서 미국·일본·필리핀 3국간 해안 경비대 훈련 중 필리핀 해안경비대의 멜초라 아키노(Melchora Aquino)호와 미국 해안경비대의 경비함 '스트래튼(Stratton)'함의 모습. 2023.10.03.

[바탄=AP/뉴시스]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은 2일 미국, 일본 등과 함께 합동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 사진은 지난 6월 6일 필리핀 바탄 주에서 미국·일본·필리핀 3국간 해안 경비대 훈련 중 필리핀 해안경비대의 멜초라 아키노(Melchora Aquino)호와 미국 해안경비대의 경비함 '스트래튼(Stratton)'함의 모습. 2023.10.0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은 2일 미국, 일본 등과 함께 합동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

3일 미 CNN, 일본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 미국, 영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일본 등과 9개국은 남중국해에서 해상 훈련 '사마사마(Sama Sama) 2023'를 시작했다. 루손섬 남부 앞바다에서 시작됐다.

미 해군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해상 훈련은 2주간 열린다. 사마사마로서는 최대 규모다.

미 해군 2척, 영국·캐나다·일본에서 각각 1척 등 총 5척의 함정이 참가했다.

호주와 프랑스, 인도네시아, 뉴질랜드는 참관인, 전문가를 파견했다. 참여 병력은 1800명이 넘는다.

사마 사마는 필리핀 타갈로그어로 "함께"를 의미한다. 미 해군 제7구축함대 부사령관인 션 루이스 대령은 "이번 훈련의 정신을 나타내는 데 이보다 더 좋은 문구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함께 다양한 안보 위협을 해결하고 상호 운용성을 강화할 수 있다.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국가들이 참여해 혁실을 증대시키며 역내 안정을 보장하는 준비된 연합 세력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NHK는 필리핀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두고 다투는 중국이 해양 진출을 활발히 하는 가운데, (군사) 훈련을 통해 인도·태평양에서 다국 간 협력을 심화시킬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