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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봉명동 한 가정집서 고양이 사체 500여구 발견

등록 2023.11.17 15:36:15수정 2023.11.17 15: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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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사별 후 길고양이 구조한 듯

충남 천안시 봉명동 한 가정집에서 발견된 고양이 사체가 500여마리가 발견됐다. 사진=이경미 동물과의아름다운이야기 대표. *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 천안시 봉명동 한 가정집에서 발견된 고양이 사체가 500여마리가 발견됐다. 사진=이경미 동물과의아름다운이야기 대표.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 천안시 봉명동의 한 가정집에서 고양이 사체 500여 마리가 발견됐다.

17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60대 여성의 동물저장강박증(애니멀호더)행위가 의심된다는 주민 신고가 동행정복지센터에 접수됐다.

이날 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즉시 현장을 방문했으며, 냉장고와 옷장 등 집안 곳곳에서 500여 마리의 고양이 사체를 발견했다.

집안 내부에는 고양이 사체가 30㎝부터 1m까지 쌓였고, 고양이 배설물과 사체 등이 곳곳에 엉겨붙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60대 여성 A씨는 현재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A씨는 4년 전 남편과 길고양이를 상대로 밥을 주다 20여 마리를 구조해 집에서 기른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과 사별한 뒤부터는 더 많이 고양이를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시 민간동물구호 단체 관계자는 “생존한 고양이 25마리는 구조한 상태”라며 “임시보호처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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