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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K푸드 먹다보니 고추장·쌈장까지" 네덜란드 입맛 사로잡은 'K소스'

등록 2023.12.08 09:00:00수정 2023.12.08 0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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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뉴시스] 구예지 기자 = 네덜란드 슈퍼 체인 '알버트 하인'에 진열돼 있는 샘표식품의 고추장, 쌈장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헤이그=뉴시스] 구예지 기자 = 네덜란드 슈퍼 체인 '알버트 하인'에 진열돼 있는 샘표식품의 고추장, 쌈장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헤이그=뉴시스]구예지 기자 = "K라면을 먹으면서 한국의 맛에 익숙해졌어요. 소스 맛도 궁금해서 한두번 사봤는데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대표 슈퍼마켓 체인점인 '알버트 하인' 매대에서는 한국 샘표식품의 고추장·쌈장 같은 한국산 K소스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작은 통 하나에 2.59유로(한화 약 3700원)로 한국과 비교해도 비싸지 않은 가격이었다.

네덜란드에서 학교를 다닌다는 A씨는 "한국의 K라면을 먹어본 이후 다른 맛이 궁금해 K소스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고추장을 구매하러 왔다는 네덜란드인 B 씨는 "예전에는 아시안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중국이나 베트남의 향신료를 많이 찾았지만 이제 아니다"며 "한국 고추장을 한 번 먹어본 이후 생각이 나서 또다시 구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샘표식품은 2021년부터 네덜란드에 진출했다. 샘표식품 관계자는 "수출량이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2021년 147만2000달러였던 네덜란드 고추장 수출액은 올해 10월 기준 213만7000달러까지 증가했다.

간장 수출 역시 2021년 39만6000달러에서 올해 10월 기준 31만6000달러로 소폭 감소했지만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현지의 한 관계자는 "과거 아시아 음식 소스 하면 베트남·중국의 향신료를 많이 떠올리곤 했다"면서 "최근 인기있는 라면 등에 쓰이는 한국 K소스에 현지인들의 입맛이 길들여지면서 고추장·쌈장·간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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