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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재상장·중동 진출·中 판호…위메이드 '위믹스' 뛰는 이유

등록 2023.12.07 16:36:35수정 2023.12.07 18: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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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재상장에 위믹스 4000원대 돌파…상폐 위기 극복

중동서 1억 달러 규모 웹3 게임 펀드 조성…공인 코인 신청

미르4·M 중국 판호 발급 가능성…"내년 출시 예정"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왼쪽)가 한국 게임사 최초로 UAE 두바이 상공회의소의 모하마드 알리 라쉬드 루타 회장 겸 CEO와 27일 공식 미팅을 가진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위메이드) *재판매 및 DB 금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왼쪽)가 한국 게임사 최초로 UAE 두바이 상공회의소의 모하마드 알리 라쉬드 루타 회장 겸 CEO와 27일 공식 미팅을 가진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위메이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위믹스 상장폐지와 블록체인 시장 침체로 위기를 겪었던 위메이드가 반등을 노리고 있다. 위믹스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연일 재상장되고, 중동 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여러 호재로 가격이 급등세다. 위믹스 가치가 상승하면서 내년 1분기 블록체인을 접목한 나이트크로우 흥행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전날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은 이날 오전부터 위믹스 지갑 생성 및 입금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거래 및 출금은 오는 8일 자정부터 가능하다.

이는 코빗에서 위믹스가 1년 만에 재상장된 것이다. 지난해 11월 위믹스는 닥사에 의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에서 거래지원종료(상장폐지)된 바 있다.

코빗은 위믹스가 1년 전 거래지원종료 사유를 해소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닥사 회원사에 제출된 유통량 계획표에 위반하지 않는 선으로 유통량이 회복됐고, 위메이드는 2022년 3·5분기 분기보고서를 정정신고하는 등 투자자들에게 잘못 제공된 정보를 바로잡았다는 설명이다.

또 소명 기간 중 닥사 회원사들에 제출된 자료에 오류가 발견됐지만 위메이드 측은 현재 쟁글 라이브워치, 공식블로그 등을 통해 유통량 및 관련 사안들을 실시간으로 공개 중으로 합당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코빗 측은 설명했다.

위믹스는 지난달 또 다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에 위믹스가 신규 상장됐고, 올해 2월에는 코인원에 재상장한 바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이 늘어나면서 상장폐지 당시 300원대까지 추락했던 위믹스는 지난달 고팍스 상장으로 3000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코빗 재상장 소식에 4000원대를 돌파했다.

위믹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내년 1분기 출시를 예고한 위메이드 흥행작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버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올해 4월 출시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나이트 크로우는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흥행작이다. 글로벌 버전은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되며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될 예정이다.

위메이드 주가도 연일 상승세다. 이날 위메이드 주가는 6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초 4만원대 초반을 기록했지만 위믹스 재상장과 중동 진출, 중국 판호 기대감 등이 작용하면서 주가가 강세가 보이고 있다.

이같은 위메이드 주가와 위믹스 가격 상승세에는 최근 중동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위메이드는 올해 초 아부다비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4월에는 사우디 아라비아 투자부와 MOU를 체결하며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선 바 있다. 전날에는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의 ‘이노베이션허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DIFC는 자체 행정, 사법, 감독 기구를 갖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금융특구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위메이드는 DIFC 이노베이션허브 내 위믹스 플레이 센터를 설립하고 위믹스 온보딩 게임사들을 위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DIFC와 1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웹3 게임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위믹스는 두바이금융서비스청(DFSA)의 공인 암호화폐로 등록하기 위한 신청 절차도 진행 중이다. DFSA의 공인 암호화폐는 DIFC에 입주한 4900여 개 기관들과 개인투자자들 간 거래 시 사용할 수 있다.

장현국 대표도 중동 시장에 위믹스를 알리는 데 분주하다. 장현국 대표는 지난달 27일 UAE(아랍에미레이트)를 방문, 현지에서 개최된 다양한 글로벌 경제 포럼 등을 참석했다. 그는 한국 게임사 최초로 두바이 상공회의소 모하마드 알리 라쉬드 루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공식 미팅을 갖고 위메이드와 두바이 간의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긴밀한 협업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중국 판호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위메이드의 주가 급등세의 배경으로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가능성을 꼽는다. 위메이드는  중국에서 미르4는 내년 2분기, 미르M은 내년 4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달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에 미르4와 미르M은 상대적으로 경쟁이 약한 상태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돼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 생각한다"이라며 "미르는 중국에서는 삼국지, 수호지와 더불어 경전이라 불리는 굉장히 유명한 IP"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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