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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 지낸 최태복 사망…김정은 조문

등록 2024.01.21 11:24:34수정 2024.01.21 11: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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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2016년 6월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최태복을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대표단이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면담한 사진. 2016.06.07.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지난 2016년 6월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최태복을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대표단이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면담한 사진. 2016.06.07.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을 지낸 최태복이 9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1일 새벽 당 중앙위원회 비서들과 함께 최태복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최태복은 급성심근경색으로 전날 사망했다.

신문은 "추도곡이 울리는 장내는 김정일 동지의 충직한 혁명전사이며 주체혁명위업수행에 특출한 공헌을 한 우리 당과 국가의 오랜 정치활동가를 잃은 비애에 휩싸여 있었다"며 조문 상황을 전했다. 

최태복은 1998~2019년 최고인민회의 10~13기 의장을 지낸 인물이다.

김책공업종합대학 학장, 노동당 교육위원회 위원장 겸 고등교육부장, 중앙위원회 국제담당 비서 겸 국제부장 등 여러 요직을 맡으며 김일성·김정일·김정은 북한 3대 통치에 걸쳐 충성했다.

당 중앙위원회는 이날 신문에 게재한 '최태복 동지의 서거에 대한 부고'를 통해 "당과 인민 대중의 혼연일체를 강화하고 당 정책 관철에로 대중을 조직동원하는 혁명의 지도간부로서의 본분과 책임을 다하였을 뿐 아니라 당의 주체적인 국가건설로선을 관철하며 공화국주권의 인민적성격을 구현함에 커다란 기여를 하였다"면서 "최태복 동지는 비록 서거하였으나 우리 당의 위업과 공화국의 강화 발전사에 남긴 그의 고귀한 업적은 길이 추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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