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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규모 카페들에 '플라스틱 대체 빨대' 구입비 지원

등록 2024.02.29 06:00:00수정 2024.02.29 06: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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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빨대와 플라스틱 빨대 간 차액 지원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업무협약 체결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 스타벅스에서 4일 촬영한 음료와 종이빨대. 2022.05.04.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 스타벅스에서 4일 촬영한 음료와 종이빨대. 2022.05.04.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국내에서 연간 20억개 이상 사용되는 '플라스틱 빨대'를 줄이기 위해 서울시가 공공기관 최초, 플라스틱 빨대 대체품 시장을 활성화한다.

서울시는 오는 4월부터 소규모 카페가 플라스틱 대체 빨대를 구입하는 경우, 기존 플라스틱 빨대 구입비와의 차액(개당 약 3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원활한 대체 빨대 공급을 위해 이날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플라스틱 대체 빨대가 단가가 높다 보니 소규모 카페의 경우 구입에 부담을 느끼고, 대체 빨대 판매업체는 판로 개척에 곤란을 겪는 등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차액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4월부터 협동조합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매장별 총 1만개까지 플라스틱 대체 빨대 구매를 지원한다. 소상공인은 온라인 판매처에서 차액(개당 약 3원)이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협동조합은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소상공인 매장에 대체 빨대 사용 기회를 제공, 대체품 전환에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음달 11일부터 대체 빨대 무료 나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플라스틱 대체 빨대 구입비 차액 지원을 통해 8000만개의 대체 빨대 사용을 유도해 플라스틱 약 80톤 감축될 것으로 보고있다.

권민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의 협약을 통해 소규모 카페의 대체 빨대 사용 참여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활 속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대체품 사용 유도 등 '제로웨이스트 서울' 정책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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