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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다음', 카톡 부문장이 이끈다…콘텐츠 CIC로 조직명 변경

등록 2024.03.05 18:02:40수정 2024.03.05 18: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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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대표 내정자, 사내 간담회에서 새 임원들 내정

다음 CIC→콘텐츠 CIC로 조직명 바꿔 숏폼 등 강화

양주일 카카오톡 부문장(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주일 카카오톡 부문장(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 '다음' 사내독립기업(CIC) 수장에 양주일 카카오톡 부문장이 내정됐다. 아울러 다음CIC 조직명을 콘텐츠CIC로 변경, 콘텐츠 역량을 강화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지난달 28일 개최된 사내 간담회 오픈톡에서 양주일 카카오톡 부문을 콘텐츠 CIC 대표로 내정했다.

양주일 부문장은 1975년생으로 2002년 네이버(구 NHN)에 입사한 뒤 2013년 NHN 엔터테인먼트 인사, 2014년 티켓링크 대표, 2015년 NHN벅스 대표, 2020년 NHN여행박사 대표 등을 거쳤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카카오 부사장을 역임한 뒤 같은해 4월부터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 대표를 역임했고 지난해 4월에는 카카오톡 부문장에 선임됐다.

카카오는 앞서 지난해 5월 다음사업부문을 CIC로 분리했다. 지난 2014년 10월 카카오와 다음이 합병해 통합법인이 출범한 지 9년 만에 이뤄진 결정이다. 이후 브런치스토리∙티스토리 창작자 후원 모델, 오픈형 커뮤니티 ‘테이블’ 론칭 등 미디어, 커뮤니티 서비스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에는 콘텐츠 CIC로 조직명을 바꿔단순 포털 운영을 넘어 숏폼, 카페∙스토리, 뉴스 등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정신아 내정자 주도의 임원진 개편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 내정자는 이번 사내 간담회에서 정규돈 카카오뱅크 CTO(최고기술책임자)를 새로운 카카오 CTO로 내정했다. 현재 다음 CIC를 이끌고 있는 황유지 대표는 AI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 조직 ‘카카오 AI(가칭)’의 부문장으로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내정된 리더급 인사들은 조만간 조직개편을 진행한 후에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내정자는 이달 28일 개최되는 카카오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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