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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중 내려 아이 '쉬'…"늑대 와요!"(영상)

등록 2024.03.10 06:00:00수정 2024.03.10 06: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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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무리, 엄마·아이에 접근…뒤 차량 경고에 무사

누리꾼 질타…"무지한 사람은 두려움이 없다" 일침

차량에서 내렸다 호랑이 공격에 숨진 사건도 있어

[서울=뉴시스] 현성용 기자 =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사파리를 관람하던 여성이 차량에서 내려 아이의 소변을 보게 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당시 근처에 있던 늑대들이 접근해 하마터면 큰 참사가 일어날 뻔했다.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돼 논란을 일으켰다.
 

4일 샤오샹천바오(潇湘晨报)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북부 허베이성 친황다오(秦皇島)의 한 동물원에서 일어났다.  

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사파리를 관람 중이던 차량에서 아이를 안은 여성이 내렸다. 그러더니 길가에서 아이에게 소변을 보게 했다. 여성은 아이의 엄마로 전해졌다.

상식을 벗어난 행동은 곧 위험천만한 상황으로 이어졌다. 당시 근처에 있던 늑대 한 마리가 여자와 아이 쪽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영상을 SNS에 공개한 목격자는 "화면에 잡히진 않았지만 다른 방향에서도 몇 마리의 늑대가 접근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찔한 장면을 본 뒤에 있던 차량 운전자는 급히 경적을 울리며 "늑대가 온다!"고 소리쳤다. 소리에 놀란 늑대들은 도망쳤고, 엄마와 아이도 급히 차량에 탑승해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영상을 본 많은 누리꾼은 부모의 정신 나간 행동에 분노했다. 아이까지 위험하게 만들었다며 질타를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무지한 사람은 두려움이 없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사파리를 관람하던 여성이 차량에서 내려 아이의 소변을 보게 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당시 근처에 있던 늑대들이 접근해 하마터면 큰 참사가 일어날 뻔했다.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돼 논란을 일으켰다. 출처 ; @ChaudharyParvez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사파리를 관람하던 여성이 차량에서 내려 아이의 소변을 보게 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당시 근처에 있던 늑대들이 접근해 하마터면 큰 참사가 일어날 뻔했다.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돼 논란을 일으켰다. 출처 ; @ChaudharyParvez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칫하면 참사의 현장이 될 수도 있었던 동물원 측은 언론에 해당 사건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관람객들에게 안전 규정을 준수할 것을 상기시켰다고 밝혔다.

중국에선 과거에도 사파리 관람 중 차량에서 내렸던 여성이 호랑이의 공격을 받고 숨지는 등 비슷한 사고가 수차례 발생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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