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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종합경기장 철거 돌입…마이스 복합공간 본격개발

등록 2024.03.22 13: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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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전시복합산업(MICE) 단지 조감도

[전주=뉴시스] 전시복합산업(MICE) 단지 조감도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1963년 전북 도민의 성금으로 지어진 전주종합경기장에 대한 철거가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이로써 종합경기장 일대를 전시복합산업(MICE) 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전주시의 계획에 속도가 붙게 됐다.

시는 지난해 야구장 철거에 이어 내달부터 건물 천장 등에 사용된 석면과 조명탑, 전광판 등 전기 시설 등에 대한 내부 철거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주경기장 철거를 위해 건축위원회 해체계획심의와 기술자문위원회, 계약심의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종합경기장(3만5594㎡)과 전주푸드(1057㎡), 경비실(100㎡) 등 총연면적 3만6751㎡의 폐기물처리를 포함한 철거공사에는 약 110억원이 투입다.

시는 석면 해제·제거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외부와 공간을 분리하고, 내부 보양 작업을 거쳐 석면이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석면 철거 이후에는 전주푸드와 수위실의 본건물이 우선 철거되며, 석면 철거 해체·제거 공사부터는 종합경기장 건물 전체가 출입이 완전히 차단돼 화장실 등 내부 시설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시는 종합경기장이 본격적으로 철거되는 오는 11월 전까지 전주시 대표 축제인 얼티밋뮤직페스티벌과 가맥축제(8월), 전주페스타(10월) 등 대규모 행사와 지역 문화 축제, 시민 행사를 위한 장소로 활용키로 했다.

이후 내년 7월 종합경기장 철거가 완료되면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시는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하반기까지 마무리하고 건축기획 용역 후 설계 현상 공모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완료, 내년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28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철거된 옛 야구장 부지에는 한국문화원형의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문화 브랜드를 창출할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과 '전주시립미술관'이 들어선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마이스 산업 중심의 복합단지 개발사업이 시민의 삶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전주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 세밀하게 챙기겠다"면서 "종합경기장 철거공사로 인해 불편하더라도 이해를 바라며, 전주의 새로운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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