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中비구이위안, 청산심리 앞두고 美 컨설팅업체와 계약

등록 2024.03.28 10:04:21수정 2024.03.28 12:23: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외신, 비구이위안 '크롤' 고용 보도

청산심리일 5월17일

[베이징=AP/뉴시스]경영난을 겪어온 중국 대형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오는 5월 홍콩법원에서 청산 심리를 앞두고 미국 위기관리 컨설팅 업체와 고용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했다. 사진은 2023년 8월17일 중국 베이징 외곽에 건설 중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원월드시티(Country Garden One World City) 프로젝트의 모습. 2024.03.28

[베이징=AP/뉴시스]경영난을 겪어온 중국 대형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오는 5월 홍콩법원에서 청산 심리를 앞두고 미국 위기관리 컨설팅 업체와 고용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했다.  사진은 2023년 8월17일 중국 베이징 외곽에 건설 중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원월드시티(Country Garden One World City) 프로젝트의 모습. 2024.03.2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경영난을 겪어온 중국 대형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오는 5월 홍콩법원에서 청산 심리를 앞두고 미국 위기관리 컨설팅 업체와 고용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했다. 

27일(현지시간) 일부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비구이위안이 뉴욕에 본사를 둔 미국 위기관리 컨설팅 업체 ‘크롤’와 고용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채무 구조조정에 직면한 회사는 일반적으로 독립적인 회사에게 청산 분석을 맡겨 잠정적 회수율 등을 평가해 이를 법정에 제출한다.

비구이위안의 채권자인 에버크레디트는 지난달 27일 홍콩 고등법원에 비구이위안에 대한 청산을 요청했다.

에버크레디트 측은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인 비구이위안이 16억 홍콩달러(약 2700억원) 이상인 채무에 대해 지급 의무를 이행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청산 심리일은 5월 17일로 잡혔다.

한때 계약 매출 기준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였던 비구이위안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역외 채무에 대한 디폴트에 빠졌다.

회사 규모로 볼 때 비구이위안 디폴트 충격은 2021년 헝다그룹(에버그란데) 디폴트 때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