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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여당과 일부 지역구 단일화 가능성'에 "검토 안 해"

등록 2024.03.29 09:29:18수정 2024.03.29 1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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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적 제안 반복되면 강하게 대응할 것"

"공영운, 증여세 어떻게 납부했는지 해명해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 인근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박정훈 전 수사단장의 3차 공판 출석 전 면담을 가졌다. 2024.03.21.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 인근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박정훈 전 수사단장의 3차 공판 출석 전 면담을 가졌다. 2024.03.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9일 일부에서 제기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일부 지역구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개혁신당 내에서 토론하거나 논의한 바가 없고, 공식적인 제안도 없고, 저희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날 김성태 국민의힘 서울권역 공동선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의회 독식을 저지하기 위해 국민의힘과 단일화에 나서야 한다'고 한 데 대해 "현재 정권심판 여론이 매우 높은 선거 상황 속에서 과연 개혁신당 후보들에게 도움이 되는 상황인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과 별개로 들어오는 표만큼 나가는 표가 있을 것"이라며 "개혁신당이 정권심판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국민의힘은 정권 옹호를 지금까지 해온 정당인데 결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적절한 지적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전부 다 내부총질로 몰아서 이 사태를 일으켰다. 거기에 대해 반성한다는 것은 자기 부정"이라며 "저는 그렇게까지 할 사람들이었으면 이미 했다 이런 생각이다"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염치가 있다면 공식 (단일화) 제안을 할 수 있겠는가"라며 "개혁신당 후보들의 표를 오히려 잠식하기 위한 의도가 아닐까 의심하는 상황"이라고 내비쳤다.

그러면서 "어떤 비공식적으로 두서없는 제안들이 나오는 것이 반복되면 저희는 강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화성을 경쟁자인 공영운 민주당 후보의 '아들 주택 증여' 의혹에 "갓 제대를 앞둔 아들에게, 그것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하루를 앞두고 이렇게 증여했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사실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레미콘 공장이 이전되고 나면 지역에 굉장히 큰 호재로 작동하게 되는 것인데, 그걸 몇 달 차이로 알고 거액을 들여 매입하신 것인지 궁금하다"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증여세를 어떻게 납부하셨는지 선명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며 "공 후보에 대한 심각한 경고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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