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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 사라져도 제재 계속"

등록 2024.03.29 12:01:28수정 2024.03.29 1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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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회원국 적절한 조치 취해야"…러 비토권 직접 평가는 안 해

[뉴욕=AP/뉴시스]15년 만의 유엔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 활동 종료와 관련, 유엔은 28일(현지시각) 향후 제재 지속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22일 회의를 진행하는 안보리 모습. 2024.03.29.

[뉴욕=AP/뉴시스]15년 만의 유엔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 활동 종료와 관련, 유엔은 28일(현지시각) 향후 제재 지속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22일 회의를 진행하는 안보리 모습. 2024.03.29.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15년 만의 유엔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 활동 종료와 관련, 유엔은 향후 제재 지속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확실히 (오늘의 표결로) 전문가 패널은 존재가 끝나겠지만, 제재위원회는 계속된다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이어 "제재 체제 이행을 감독하는 것은 계속 제재위의 일이 될 것"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제재위 회원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계속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그는 다만 이날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를 두고는 "안보리에는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5개의 상임이사국이 있다"라며 "이들은 필요하다고 느낄 때 거부권을 행사한다"라고 발언, 직접적인 평가를 아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이날 대북제재위 오는 4월 말 만료를 앞둔 유엔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을 두고 표결을 진행했다. 그러나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반대로 결의안은 부결됐다.

러시아 외에는 안보리 이사국 13개 국가가 찬성표를 던졌고, 또 다른 상임이사국인 중국은 기권했다. 이로써 2009년 구성된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은 15년 만에 활동을 종료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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