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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기반 시설 마련'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

등록 2024.03.29 15: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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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국제공항개발 종합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 청주국제공항개발 종합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개발 종합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공항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계획 수립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김영환 지사를 비롯해 도와 청주시, 도의회, 도내 연구기관, 청주공항 민·관·정 공동위원회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4억3000만원을 들여 내년 3월까지 진행된다. 청주대산학협력단이 주관하며, 학술분야는 청주대 박원태 항공운항과 교수를 비롯한 항공분야 연구원들이, 기술분야는 ㈜한솔엔지니어링글로벌이 수행한다.

용역 주요내용은 2060년까지 충청권·수도권 교통망 변화를 반영한 청주공항 항공수요를 예측하고, 민군(民軍) 복합공항의 문제점·대응방안, 공항개발 종합계획 구상·실행방안, 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추진조직·관련법(특별법) 검토, 타당성 분석, 재원조달 방안 등이다.

도는 용역결과를 국토교통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에 반영할 계획이다.

1997년 개항한 청주공항은 공군17전투비행단과 한국공항공사가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활주로 2개 중 1개는 군 전용이고 나머지도 군과 민항기가 나눠 쓰고 있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1시간당 이착륙 횟수(슬롯)은 주중 6회, 주말 7회로, 인천공항(70회), 김포공항(41회) 등에 비하면 제한적이다.

특히 공군이 2022년 주력기인 F-35A 40대를 청주공항에 배치 완료했고 2028년까지 20대를 추가 배치할 예정이어서 청주공항 민항기 운항이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부터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충북도 민간사회단체가 주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가 출범돼 범도민 운동으로 추진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번 도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연구용역은 청주공항 백년대계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용역에 참여하는 연구원과 청주공항 관련 모든 관계자들은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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