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대구 취업자 전년대비 2만여명 감소…고용률, 58.1%

[포항=뉴시스] 이무열 기자 = 24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텍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이차전지 특화 기업 취업 매칭데이’를 찾은 취업준비생이 참여 기업 소개 안내문을 보고 있다. 2024.01.24.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3월 대구의 취업자 수가 감소하며 고용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월 대구광역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취업자는 121만8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만4000명(1.9%) 감소했다.

고용률은 58.1%로 전년 동월에 비해 1.7% 포인트(p)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8%로 전년 동월 대비 1.6%p 떨어졌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5000명), 농림어업(2000명), 제조업(2000명)에서 증가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2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9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000명)에서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000명(0.6%) 증가했고, 임시근로자는 3만3000명(15.2%), 일용근로자는 6000명(10.6%)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만1000명(4.7%) 증가했지만, 무급가족종사자는 1000명(2.1%) 감소했다.

취업 시간대별로 보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000명(0.5%) 감소했고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만명(2.1%) 줄었다. 1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9.1시간으로 0.3시간(0.8%)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5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4000명(33.5%) 증가했다. 실업률은 4.5%로 전년 동월 대비 1.2%p 상승했다.

대구시 15세 이상 인구는 209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1000명(1%)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27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00명(0.7%)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0.8%로 전년 동월 대비 1.1%p 하락했다.

경제활동인구조사는 국민의 경제활동을 조사해 거시경제 분석과 인력자원의 개발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 2000가구에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매월 15일이 포함된 1주간을 조사 대상 주간으로 선정해 그 다음 주간에 조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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