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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도·갈산 주민 염원 풀었다… 시내버스 임시개통

등록 2024.04.15 08: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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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임시개통

1일 3회 왕복 운행

관광객과 주민 접근성 좋아져

[서산=뉴시스] 지난 1일 임시개통한 홍주여객 시내버스 앞에서 간월도 주민들이 이를 축하하는 현수막을 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석면 제공). 2024.04.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 지난 1일 임시개통한 홍주여객 시내버스 앞에서 간월도 주민들이 이를 축하하는 현수막을 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석면 제공). 2024.04.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서산 간월도와 홍성 갈산 주민들의 오랜 염원 중 하나가 풀렸다.

14일 바로 옆 마을이지만 행정구역이 달라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던 간월도와 갈산면을 잇는 노선이 최근 임시 개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산시 부석면에 따르면 간월도~갈산교 시내버스 노선이 지난 1일 임시 개통했다.

간월도를 찾는 관광객의 접근성이 높아짐은 물론 두 지역 주민들도 자가용 없이 왕래할 수 있어 환영하는 분위기다.

우선은 3개월 정도 임시 운행한 뒤 정식 운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금은 1700원으로 편도 약 12. 2km인 해당 노선은 홍성 홍주여객에서 1일 3회 운행한다.

첫차는 갈산교에서 오전 9시 35분 출발해 9시 55분 간월도 도착, 5분 쉬었다가 10시에 갈산교로 돌아간다.

2회차는 오후 1시 35분 역시 갈산교에서 출발해 20분 뒤인 1시 55분 간월도에 도착, 2시에 갈산교로 복귀한다.

막차는 오후 3시 35분 갈산교 출발, 3시 55분 간월도에 들렸다가 4시에 갈산교로 향한다.

첫 버스에 오른 한 간월도 주민은 “그동안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길이 생긴지 40여년 만에 이뤄졌다”며 “옛 뱃길로 쉬이 다녔던 갈산을 시내버스로 갈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한 주민은 “그동안 이동수단이 마땅치 않아 갈산 방문이 쉽지 않았는데 시내버스가 운행되니 너무 기쁘다”며 “이제는 보다 쉽게 갈산에 있는 병의원에 갈 수 있어 한시름 놨다”고 말했다.


서동걸 부석면장은 “새로운 노선인 간월도와 홍성 갈산교를 잇는 시내버스가 운행을 개시해 지역 교류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더 나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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