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찾은 오영주…"치안산업 활성화에 긴밀히 협력"

오영주 중기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만나

치안 분야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 등 협력

"원팀 돼 치안 분야 중기 육성 등 성과창출"

[서울=뉴시스] 경찰청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18일 경찰청 제2회의실에서 치안 분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경찰청 제공) 2024.04.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정 이승주 수습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경찰청과의 협력을 통해 치안 산업을 활성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중기부와 경찰청은 18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제2회의실에서 치안 분야 중소기업 기술개발 및 해외시장 개척, 중소기업 기술 보호와 소상공인 안전망 강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보호 지원 및 기술 유출 수사 ▲선량한 소상공인 보호 등 소상공인 안전망 강화 ▲치안 분야 첨단기술 연구개발 및 사업화 ▲치안 분야 등 중소벤처기업 해외시장 개척 등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번 MOU를 통해 기술보호 수사 패스트트랙을 개설하고 과학기술 경쟁력을 갖춘 치안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등 부처간 협력이 체계화·공고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기부와 경찰청이 원팀이 돼 치안 분야 중소기업 육성과 중소기업 기술 보호 등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치안 산업의 발전을 위한 협력도 꾸준히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오 장관은 "(치안 산업과 관련한) 중소벤처·스타트업들을 많이 지원하고 있는데, 경찰청 차원에서도 치안 산업의 활성화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갖고 계신 것으로 안다"며 "실리콘밸리 같은 경우도 미 국방부의 지원을 통해 컸다. 이번 MOU가 치안산업이 우리 스타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이승주 수습기자=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경찰청에서 주최하는 '두근두근! 제2회 과학치안 연구개발 성과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날 오 장관은 경찰청에서 주최하는 '두근두근! 제2회 과학치안 연구개발 성과 전시회'를 직접 둘러보며 관련 성과를 살폈다. 전시회에는 DNA감지기, 드론 관제 차량, 저위험권총을 비롯해 경찰청·대학교·정부출연 연구기관·중소기업 등이 개발한 치안 분야 연구개발 성과물 14건이 전시됐다.

양 기관은 상호 협력을 강화해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제공하고, 국민의 평온한 일상 확보를 위한 치안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오 장관은 '선량한 소상공인 보호'와 관련해서도 경찰청의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오 장관은 "경찰청을 비롯핸 7개 부처와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서 회의를 했고, 여러 기초단체들까지 협력해 전례 없는 조치들이 이뤄졌다"며 "개정된 시행령을 현장에서 이행해가는 데에 있어서 경찰청과 중기부 간에 긴밀한 협력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경찰청과 중기부는 그동안 중소기업 기술 보호 등을 위해 협력해 왔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치안 분야 중소벤처기업 육성, 소상공인 보호 정책 등에 있어서도 부처 협업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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