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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정차순 여사 조문…"21대 국회서 민주유공자법 처리해야"

등록 2024.04.18 14:06:21수정 2024.04.18 18: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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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21대 국회 마지막으로 정리해야 하는 법"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준우(오른쪽 두번째부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와 장혜영 원내대표 직무대행이 18일 오전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박종철 열사 어머니 고 정차순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4.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준우(오른쪽 두번째부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와 장혜영 원내대표 직무대행이 18일 오전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박종철 열사 어머니 고 정차순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4.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우지은 수습 기자 = 녹색정의당이 18일 고(故)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 여사를 조문하며 "21대 국회가 정 여사께서 끝까지 싸워오셨던 민주유공자법을 제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녹색정의당의 장혜영 원내대표 직무대행과 김준우 상임대표는 이날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에 차려진 정 여사의 빈소를 조문했다. 장 대행은 취재진과 만나 "아직 21대 국회가 한 달 반 조금 넘게 남아 있는데 21대 국회가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가야 하는 법들이 있고 그 안에 민주유공자법은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빈소 찾아온 많은 의원들이 민주유공자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말씀해준 것처럼 21대 국회가 마지막으로 박종철 열사 어머님께서 끝까지 정말 싸워오셨던 민주유공자법 제정할 수 있도록 앞서서 최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상임대표도 "박종철 열사 어머님이 돌아가셨는데 아직까지도 민주유공자법이 제정이 제대로 되지 않고 국회에서 불필요한 논란이나 과도한 특혜 논란처럼 왜곡돼서 입법이 가로막혀 있는 부분에 대해 녹색정의당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상을 계기로라도 국회 21대에서 한시 바삐 민주유공자법이 제정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찬휘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칭해지는 아들을 괴로워하며 어제 별세하신 정차순 여사의 염원을, 국회가 즉시 받들어야 할 때"라며 민주유공자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김 공동대표는 "박종철이 민주화의 문을 열었다면, 박종철의 부모님은 열사가 가신 이후 민주화의 집을 완성하기 위해 싸우셨다"며 "민주유공자법은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국가폭력에 의해 사망, 행방불명되거나 심한 부상을 입은 829명을, '민주화운동 관련자'가 아니라 4·19나 5·18 유공자처럼 ‘민주화유공자’로 인정하자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박종철기념사업회 등에 따르면, 정씨는 전날 오전 서울 강동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발인은 오는 19일 금요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 후 모란공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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