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 회수율 71.5%…올해 1분기 1366억 회수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원회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회사 부실을 정리하기 위해 투입한 공적자금이 올해 1분기까지 71.5% 가량 회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24년 1분기 공적자금 운용현황'에 따르면 1997년 11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투입된 공적자금 168조7000억원 중 120조6000억원(71.5%)이 회수됐다.

공적자금 회수율은 ▲2017년 68.5% ▲2018년 68.9% ▲2019년 69.2% ▲2020년 69.5% ▲2021년 70.4% ▲2022년 71.1% ▲2023년 71.4% 등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중 공적자금 회수금액은 총 1366억원이다. 지난 3월 예금보험공사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결에 따라 우리금융지주 잔여 지분 1.24%(935만8000주) 전량을 우리금융에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블록세일) 방식으로 매각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정부와 예금보험공사 등 관계기관은 금융회사 지분 등 보유자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원활한 매각을 통해 공적자금 상환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