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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EVS37 '전기차 모범도시상' 수상…오토차징 결제 도입

등록 2024.04.25 20:00:00수정 2024.04.25 20: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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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급·충전인프라 확충, 충전·결제 신기술 도입

오토차징 결제 시스템 도입…"전기차 이용 편의 확대"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전기차 충전소에서 전기차량이 충전되는 모습. 2021.08.3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전기차 충전소에서 전기차량이 충전되는 모습. 2021.08.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전기자동차 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에서 '전기차 모범도시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탄소중립도시'를 목표로 전기차 대중화 정책을 본격 추진해왔다. 최근 3년 간 보급된 전기차는 이전 10년 간 보급된 전기차 수의 2배 늘었고, 충전기는 6배 이상 확대됐다.

현재 서울 시내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수는 총 5만4753대다. 충전기 1기당 전기차 대수는 1.3대꼴로, 세계 평균 수준이 1기당 10대인 점을 감안할 때 높은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시내버스와 택시, 택배 화물차 등 상용차도 전기차로 집중 교체하고 있다. 현재 시내버스의 약 20%를 전기버스로 전환했고, 연차별로 전면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이케아(IKEA) 코리아 등 유통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충전기 설치를 지원해 전기차량 전환에 나서고 있다.

충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주거·업무시설에는 완속, 주요 교통거점에는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수요 맞춤형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다.

충전기 사물주소·위치정보 표준화·QR 간편결제·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등 다양한 충전 신기술과 충전 서비스 발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22일부터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서울 시내 충전기 104곳에 '오토차징 결제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는 전기차 충전 커넥터를 충전구에 꽂기만 하면 '인증-충전-결제'까지 자동으로 이뤄지는 서비스다.

한 번 서비스에 가입하면 이후부터는 회원카드, 신용카드, 앱 등을 꺼내지 않아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을 위해 충전기의 별도 화면을 조작할 필요도 없어 결제 편의가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시는 서울에너지공사-모빌리티사(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을 통해 '주차요금-충전요금 원포인트 결제'도 상반기 중 개발·추진할 예정이다.

공영주차장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경우 주차요금(1시간 내)을 감면받을 수 있지만, 충전 증빙 자료를 별도로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원포인트 결제'를 도입해 충전요금과 주차요금을 따로 계산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전기차 보급 확대·충전인프라 확충에 꾸준히 노력해 온 성과를 이번에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충전 인프라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신기술도 다각적으로 적용해 이용·충전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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