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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민주, 입맛대로 민의 해석…의회독재 시즌2"

등록 2024.04.28 14:37:12수정 2024.04.28 14: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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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채 상병 특검' 처리 임시국회 요구

국민의힘 "정쟁용 법안…공수처 조사 부정"

"전세사기법·양곡법, 미래세대 주머니 강탈"

여 "민주, 입맛대로 민의 해석…의회독재 시즌2"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5월2일 '채 상병 특검법' 등의 처리를 위한 본회의 소집을 요구하자 "의회 독재 시즌2를 예고하고 나섰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총선 승리에 도취해 '민생부터 챙기라'는 준엄한 국민 목소리를 왜곡하고 입맛대로 해석하며, 또다시 당리당략 정쟁 만들기에 고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여야 합의 없이 5월2일 본회의를 열어 신속처리안건에 붙여진 채상병 특검법과 야당이 단독 직회부했던 전세사기특별법 등을 표결하겠다는 의사를 비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상병 특검은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검찰을 못 믿겠다, 공정한 수사를 위해 필요하다'며 일방으로 밀어붙여 만든 공수처의 조사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민주당이 주장하는 현금 살포, 전세사기특별법, 양곡관리법 모두 한치만 더 들여다보면 미래세대 주머니를 강탈하겠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쉬운 정치의 길을 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의 '채 상병 특검' 추진에 대한 당 대응 방안이 정해졌는지 묻는 취재진 질의에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

다만 "민주당이 민생이라는 이름표를 붙이고 계속 정쟁용 법안을 끌고나가선 안 된다"며 "국민을 위해 써야 할 민의의 시간을 해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야가 협의해야 할 구체적인 민생법안을 두고는 "고물가 고금리 상황에서 물가안정, 청년 주택문제, 소상공인의 어려움 등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굉장히 많다"며 "양곡관리법, 전세사기특별법 등을 다 돈으로 해결하자는 건 결국 미래세대 주머니를 강탈해 현재의 문제를 막자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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