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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 선수 일장기 지운' 송진우 선생 79주기 추모식 8일 개최

등록 2024.05.07 10:18:45수정 2024.05.07 11: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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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2시 30분 국립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서 개최

이희완 보훈차관, 기념사업회원, 유족 등 400여명 참석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서 열린 '고하 송진우 선생 탄신 133주년 및 서거 78주기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2023.05.0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서 열린 '고하 송진우 선생 탄신 133주년 및 서거 78주기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2023.05.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가보훈부는 고하 송진우 선생 탄신 134주년 및 서거 79주기 추모식이 8일 오후 2시 30분,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서 (재)고하송진우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개최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일제강점기 교육자이자 언론인 등으로 활동하며 조국의 자주독립과 자유 대한민국을 이루는데 헌신한 송진우 선생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기념사업회 회원, 독립유공자 유족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의례와 약전봉독, 추모사, 추모 강연, 헌화·분향, 추모의 노래, 유족대표 인사 말씀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1890년 전남 담양 출생의 송진우 선생은 1919년 초기의 3·1독립만세운동을 기획하며 천도교와 기독교 측의 연합을 주선하는 일을 담당했다. 1921년 9월 14일에는 동아일보가 ‘주식회사 동아일보’로 개편되자 제3대 사장에 취임한 후 민립대학 설립 운동을 적극 추진했다.

1927년 10월 제6대 동아일보 사장에 취임한 선생은 1928년 문맹퇴치운동 추진, 1929년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 제3차 범태평양회의 참석, 1931년 학생들의 방학을 이용한 브나로드 운동 추진 등 활발한 언론 활동을 펼쳤다.

1936년 8월 베를린 올림픽대회 마라톤에서 손기정 선수가 우승하자 동아일보에 손기정 선수의 가슴에 붙인 일장기를 지운 우승 사진을 게재해 무기 정간을 당했고, 같은 해 11월 사임했다.

1945년 8·15 광복 후에는 한국민주당을 조직하여 수석총무로서 활동하던 중 한현우에게 암살당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우리 민족이 그토록 열망했던 자주독립에 이은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은 조국독립을 위해 일신을 바치셨던 애국선열들의 수많은 피와 땀 위에 서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송진우 선생님을 비롯한 독립유공자분들의 애국정신을 잊지않고 미래세대에 계승하기 위해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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