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몽골 주거환경 개선 돕는다" BGF리테일, 유니세프 한국위와 '맞손'

등록 2024.05.09 09:14:1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8일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왼쪽)와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8일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왼쪽)와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손잡고 몽골의 대기 오염 개선을 위한 '몽골 친환경·고효율 게르(Ger) 사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1층 '유니세프 어린이 체험관'에서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BGF리테일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3년간 50만 달러(약 6억8250만원)를 기부하고, 몽골 내 1000가구 및 유치원 10개소의 친환경·고효율 게르 설치를 지원한다.

인구의 절반 가까이 밀집해 있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는 아파트나 현대식 주택이 많이 생겨났지만, 여전히 도심 외각 등에서 약 90만명이 몽골 전통 가옥인 이동식 천막 게르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몽골 게르촌에서 난방을 위해 사용하는 석탄 등 화석연료로 인한 대기오염도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비해 친환경·고효율 게르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기 히터를 사용하고 방풍 및 방수 단열재 등을 설치해 보온 효과를 높이는 방식을 사용해 게르 실내 공기질을 개선했고 대기오염도 적다.

일반 게르 대비 열 손실률이 25% 가량 낮아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도 큰 효과가 있으며, 화재의 위험도 낮다.

BGF리테일은 지난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해당 사업을 통해 몽골 울란바토르의 425가구 1572명의 가족 구성원과 2~5세 어린이 292명이 다니는 게르 유치원 5개소에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기부금 중 일부는 BGF리테일이 2011년부터 펼치고 있는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전국 CU에 비치된 사랑의 동전모금함에는 연 평균 2억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이고 있으며, BGF리테일은 가맹본부로서 그 뜻을 함께하기 위해 1억원을 추가 기부했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지난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하고 CU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 몽골 시민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사업 연장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전세계의 사회적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ESG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