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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총 "2030년엔 수석교사 0명…인력 확충해야"

등록 2024.05.09 14: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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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혁신하려면 전문성 높은 수석교사 선발 확대" 주장

[울산=뉴시스] 울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 마크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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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울산시교육청은 수업 전문성이 높은 수석교사 선발을 확대하라"고 9일 촉구했다. 

교총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교사 본연의 가르치는 업무가 존중되고 수업 전문성이 높은 교사가 우대받는 교직 분위기 정착을 위해서는 수석교사를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교총에 따르면 울산의 수석교사 수는 올해 기준 유·초등 15명, 중등 8명 등 총 23명으로, 초등 수석교사는 2019년부터, 중등 수석교사는 2016년부터 선발하지 않고 있다. 2030년이 되면 수석교사는 한명도 남지 않게 된다.

교총은 "올해 울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질문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해 능동적 학습자로서 질문을 적극적으로 끌어 내고, 공동체 구성원들과 함께 찾는 협력적 문제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수업 혁신의 디딤돌인 수석교사를 선발하지 않는 상황에서 어떻게 수업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석교사는 수업 향상에 관심이 높은 교사와 기간제 교사 수업 컨설팅을 실시하거나 수업 공개 등 학교 자율 장학을 지원하며 교수학습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 이바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울산교총은 수석교사를 초등 17명, 중등 13명 수준으로 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울산시교육청은 수석교사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일선 학교 수석교사제 운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원태 울산교총 회장은 "학생 지도에 관심이 많고 교실 수업 개선에 노력하는 교사들이 교단에서 자긍심을 갖고 전문적으로 교육 현장 연구 수행과 교수 학습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수석교사의 적정한 선발이 이뤄져야 한다"며 "또 수석교사제 운영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각종 지원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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