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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보고 얘기하자"…사랑꾼 남편, 결국 악플러에 폭발

등록 2024.05.23 08: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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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꽃과 구분 안 돼" 멘트로 화제 된 부부

일부 악성 댓글자에 '법적 대응' 경고

[서울=뉴시스]언론 인터뷰 도중 "아내와 꽃이 구분이 안 된다"는 말을 해 해외에서도 화제가 된 남성이 악성 댓글 작성자를 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사진=YTN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언론 인터뷰 도중 "아내와 꽃이 구분이 안 된다"는 말을 해 해외에서도 화제가 된 남성이 악성 댓글 작성자를 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사진=YTN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언론 인터뷰 도중 "아내와 꽃이 구분이 안 된다"는 말을 해 해외에서도 화제가 된 남성이 악성 댓글 작성자를 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16일 YTN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아내와 꽃 구분 안 돼" 보도 영상에 인터뷰를 했던 한상오 씨가 댓글을 달았다.

한 씨는 "영상 속 남편입니다. 인터뷰 때도 말씀드렸지만 아직도 댓글을 좀 심하게 쓰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는데 지금까지 쓰였던 심각한 댓글들은 전부 캡처했고 앞으로도 달리면 계속 모았다가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괜히 후회하지 마시고 이상한 댓글 쓰려거든 그냥 보고 가달라"며 "욕먹을 만큼 못난 부부 아니고 오히려 더 잘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씨는 "고소 당하거든 '앞으로 그러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고 회개하시라. 아니면 부산 찾아오든지. 얼굴 보고 직접 얘기합시다"라며 "좋은 댓글 써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대에 부응해서 앞으로도 이쁘게 잘살겠다"고 했다.

앞서, 해당 인터뷰에서 한 씨는 임신한 아내와 함께 꽃 구경을 왔다면서 "봄 날씨에 태교 여행 하러 왔는데 아내와 꽃이 구분이 안 간다"고 말했다.

그러자 옆에서 이를 듣던 아내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남편을 쳐다봤다가 이내 웃음을 터뜨렸다.

이를 본 시민들은 "정말 행복해보이는 부부" "두 분의 모습을 보니 정말 흐뭇하고 예쁘십니다" "나중에 아기가 태어나서 이 기사 보면 너무 행복하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인터뷰는 영미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도 확산되며 해외 누리꾼들에게 "정말 사랑스럽다" 등 여러 호응을 얻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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