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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주당, '특검 중독'으로 21대 국회 오염시켜"

등록 2024.05.23 11:17:43수정 2024.05.23 12: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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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이 일방적으로 만든 공수처도 불신"

"이재명 대표 연루된 범죄 혐의 덮으려는 것"

[예산=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앞쪽 왼쪽 네 번째부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제22대 국회 당선인들이 22일 오후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5.22. xconfind@newsis.com

[예산=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앞쪽 왼쪽 네 번째부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제22대 국회 당선인들이 22일 오후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5.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은 23일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과 관련 "민주당은 입법 폭주도 모자라 더한 힘자랑과 독주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본회의 강행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

김민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특검 중독에 걸려 모든 사건을 정쟁화하는 거대 야당의 나쁜 정치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21대 국회를 마지막까지 오염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대통령이 위헌 소지가 있고 삼권분립에도 어긋나는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자 연일 '정권 몰락' '대국민 전쟁 선포' '탄핵의 빌드업' 등 극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들이 주도해 일방적으로 만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믿지 못하고, 오직 특검만 외치는 자기모순적 모습에서 민주당의 검은 의도가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진상 규명은 말뿐이었고, 대한민국의 사법 체계를 무너뜨려 자당 대표가 연루된 범죄 혐의를 덮고, 특검 정국을 조성해 정부·여당을 압박하고 대통령을 몰아붙이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첨예하게 의견이 갈리는 사안에 대해서는 충분한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의회민주주의의 기본"이라며 "더군다나 의회권력을 독점한 제1야당이라면, 건설적인 정책 대결과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 공당의 책무이자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그동안 입법 폭주를 자행하고 의회 권력을 남용한 것도 모자라 이 전보다 더한 힘자랑과 독주를 예고하고 나섰다"며 "한술 더 떠 퇴임을 앞둔 김진표 국회의장은 새 국회에서는 국민 눈높이에서 대화와 타협의 국회, 진정한 의회주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면서도, 특검법이 합의가 안 되더라도 28일 본회의를 강행하겠다고 말했다"며 김 의장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그는 "청년 해병대원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에는 그 어떤 개인적 의도도, 정치적 계산도 있을 수 없다"며 "민주당은 순직 해병의 희생을 자신들의 정치에 이용하는 행태를 중단하길 바라며,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을 위한 실질적 노력에 힘을 합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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