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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경쟁력 키우자"…완성차 부분변경 모델 '가격 동결'

등록 2024.05.23 14:32:14수정 2024.05.23 16: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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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기아 더 뉴 EV6. (사진=기아) 2024.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기아 더 뉴 EV6. (사진=기아) 2024.05.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국내 완성차 업계와 수입차 업계가 '부분 변경' 모델 가격을 일제히 동결하고 있다. 상품성 개선에도 기존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그만큼 가격 경쟁력을 높여 구매 수요를 자극하려는 포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벤츠코리아)는 전날 준중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EQA·EQB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EQA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EQB는 2022년 이후 2년 만에 새로운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했는데, 이들 모델 가격은 기존 모델과 똑같다.

액티브 주행거리 모니터링 기능을 비롯해 ▲제로-레이어 인터페이스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톨 정산 시스템 등 새 기능이 추가됐지만 가격은 그대로다.

기아도 기존 가격과 동일한 준중형 전기 SUV EV6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한 상태다. 이 모델은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20㎞ 늘었다. 또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반 첨단 사양이 대거 탑재됐는데, 가격은 기존과 같다.

현대차 역시 준중형 전기 SUV 아이오닉5의 부분 변경 모델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지난 3월 출시된 아이오닉5 부분 변경 모델은 기존보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27㎞ 늘었다.

내연기관차도 부분 변경 모델의 가격 동결은 마찬가지다.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는 지난 3월 소형 SUV 트랙스 크로스오버 부분 변경 모델에 이어, 이달 트레일블레이저 부분 변경 모델을 가격 인상 없이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를 포함한 완성차 전반에 수요 침체가 나타나고 있어 부분 변경 모델 가격을 동결하는 승부수를 띄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벤츠코리아, 신형 EQA·EQB (사진=벤츠) 2024.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벤츠코리아, 신형 EQA·EQB (사진=벤츠) 2024.5.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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