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해양환경공단, 지역주민 대상 갯끈풀 제거 사업 설명회

등록 2024.05.23 14:26: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갯끈풀 서식면적 3만㎡서 1만3000㎡로 감소

[서울=뉴시스] 지난해 강화도 분오리 지역주민과 함께 추진한 갯끈풀 제거 사업 현장. (제공 = 해양환경공단)

[서울=뉴시스] 지난해 강화도 분오리 지역주민과 함께 추진한 갯끈풀 제거 사업 현장. (제공 = 해양환경공단)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환경공단(이사장 한기준)은 인천시 강화군 분오 저어새 생태마을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강화갯벌을 보호하기 위한 갯끈풀 제거 및 관리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갯끈풀은 갯벌에 서식하는 다년생 벼과 염생식물로 갯벌생태계를 교란시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선정한 가장 악성적인 외래종에 포함됐다. 국내에서도 유해해양생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강화도는 갯끈풀의 국내 주요 서식지로 2008년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입 후 10년 만에 강화갯벌 내 서식 면적이 약 3만㎡까지 급증했다. 이에 2018년부터 정부, 지자체, 지역주민이 힘을 합쳐 갯끈풀 제거 및 관리를 추진하면서 작년에는 약 1만3000㎡까지 줄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갯끈풀 제거 및 관리 사업 소개하고 갯끈풀 식별방법, 유해해양생물 신고요령, 갯벌작업 안전 유의사항, 해양오염예방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여기동 해양보전본부장은 "강화갯벌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만큼 소중하고 아름다운 갯벌"이라며 "강화갯벌에 침입한 갯끈풀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지역주민과의 소통 노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