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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사태 장기화에 해상 운임↑…산업부, 中企 전용 선복 추가

등록 2024.05.2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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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틴전시 플랜 2단계…수출 바우처 31억 투입

"운임 과도한 상승시 3단계 비상대응 강구할 것"

[의왕=뉴시스] 김종택 기자 = 12일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화물차가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2.12.13. jtk@newsis.com

[의왕=뉴시스] 김종택 기자 = 12일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화물차가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2.12.1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홍해 사태 장기화로 해상물류 운임비가 급등하는 가운데, 정부가 수출에 애로사항이 없도록 중소기업 전용 선복을 추가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수출기업 물류지원 컨틴전시 플랜 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1월 홍해 지역 물류난이 발생하자 컨틴전시 플랜 1단계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수출바우처 내 물류비 한도를 3000만원으로 확대하고, 해외 공동물류센터 긴급 지원, 중소 전용선복 제공, 피해기업 유동성 지원 등의 내용이다.

1단계 조치에도 최근 상하이 운임지수가 높아짐에 따라 산업부는 2단계 조치에 나선다. 하반기 수출 바우처 31억원 규모를 조기에 투입하고 중소 전용선복을 추가하려고 한다.

중소기업 전용 선복 지원을 위해 한국무역협회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무역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미주·북유럽·지중해 등 주요 노선별 선복 수요와 신규로 지원이 필요한 추가 노선 등에 대해 조사한다.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발굴된 선복 수요를 바탕으로 후속 절차를 거쳐 추가 전용선복 제공을 추진한다.

아울러 산업부는 해운·항공 운임 및 보험료 등 물류비 지원이 가능한 수출바우처 하반기 지원사업이 조기에 시행(6월)될 수 있도록 모집공고·평가 등을 신속하게 준비 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해상운임이 과도한 수준으로 상승할 경우에는 3단계 비상 대응 조치로서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추가적인 물류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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