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직구규제 반대·구의역 김군 추모…주말 도심 곳곳 집회

등록 2024.05.25 17:19:51수정 2024.05.25 18:54:1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소비자회 "직구 제한 재추진 않겠다 약속하라"

'구의역 김군' 8주기 추모제·전국교사대회도

서울역 앞 야권 참여한 '채상병 특검법' 집회

[서울=뉴시스] 직구규제반대소비자회(소비자회)는 25일 오후 12시께부터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근처에서 '직구 규제 반대 집회'를 열었다. (사진=직구규제반대소비자회 제공) 2024.05.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직구규제반대소비자회(소비자회)는 25일 오후 12시께부터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근처에서 '직구 규제 반대 집회'를 열었다. (사진=직구규제반대소비자회 제공) 2024.05.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연우 이태성 기자 = 토요일인 25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시민사회와 노동계의 집회가 열렸다.

직구규제반대소비자회(소비자회)는 이날 낮 12시께부터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 근처에서 '직구 규제 반대 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정부가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정책을 명확한 법적 근거도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해명대로라면 행정부의 수장인 대통령도, 해당 정책을 집행하는 일선 기관인 관세청도 모르는 사이에 정책이 결정되고 발표되는 심각한 공직기강 문란이 자행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발표 이후 벌어진 혼선에 대한 책임을 인정·사과하고, 직구 제한을 비롯해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규제를 재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선 이 역의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1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김군을 기리는 8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사진은 지난 20일 서울 광진구 구의역에서 열린 구의역 산재사망 참사 8주기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마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노조 등 참석자들이 9-4승강장에서 헌화를 위해 국화꽃을 들고 있는 모습. 2024.05.2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선 이 역의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1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김군을 기리는 8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사진은 지난 20일 서울 광진구 구의역에서 열린 구의역 산재사망 참사 8주기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마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노조 등 참석자들이 9-4승강장에서 헌화를 위해 국화꽃을 들고 있는 모습. 2024.05.20. [email protected]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선 이 역의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1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김군을 기리는 8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공공운수노조와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선언문에서 "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 사고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은 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이동 수단인 공공교통이 참사의 현장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않기 위해서"라고 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구의역 사고의 교훈을 망각하고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려 하고 있다"며 "오세훈 표 '죽음의 열차'에 맞서 구의역 사고의 교훈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교통을 만들기 위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전교조 창립 35주년 교사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5.2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전교조 창립 35주년 교사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5.25. [email protected]



비슷한 시각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 대로에서 '전교조 창립 35주년 전국교사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지난 2년간 교육 당국은 그럴듯하지만 실속없는 빈껍데기 교육 정책들을 남발했다. 정작 현장에서 교육의 질을 담보할 교사 정원은 일방적으로 감축하고 끊임없이 연금과 임금 개악을 시도하며 교사 노동자의 삶을 위협했다"고 짚었다.

이어 정치권에 ▲교사의 교육권과 정치기본권 확보 ▲교사 정원 확보를 통한 공교육 정상화 ▲실질임금 인상 ▲유보통합과 늘봄 정책 저지 등을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5일 오후 3시께부터 서울 용산구 서울역 4번 출구 앞에선 '채상병 특검법'의 처리를 촉구하는 집회도 열렸다. 이날 집회엔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8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비상행동)과 야7당(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정의당·진보당·새진보연합합·사회민주당) 등이 참여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계단에서 열린 채 상병 특검법 재의 요구 규탄 야당, 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앞줄 왼쪽부터)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가 대화 하는 모습. 2024.05.2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5일 오후 3시께부터 서울 용산구 서울역 4번 출구 앞에선 '채상병 특검법'의 처리를 촉구하는 집회도 열렸다. 이날 집회엔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8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비상행동)과 야7당(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정의당·진보당·새진보연합합·사회민주당) 등이 참여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계단에서 열린 채 상병 특검법 재의 요구 규탄 야당, 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앞줄 왼쪽부터)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가 대화 하는 모습. 2024.05.21. [email protected]



이날 오후 3시께부터는 서울 용산구 서울역 4번 출구 앞에서 '채상병 특검법'의 처리를 촉구하는 집회도 진행됐다.

이날 집회엔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8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비상행동)과 야7당(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정의당·진보당·새진보연합합·사회민주당)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대통령실이 경찰, 국방부, 해병대수사단 등을 통해 사건에 개입하고 일정한 방향으로 사건이 정리되도록 외압을 행사했다는 사실이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로 점점 드러나고 있다"며 “수사대상자인 대통령의 말처럼 수사 결과를 기다리자는 것은 진상규명을 하지 말자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이후 재의결에 부쳐진 채상병 특검법이 오는 28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