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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대로 나선 집배원…지역 치안업무 지원한다

등록 2024.05.28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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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우정청-부산경찰청, 치안 사각지대 해소 전략적 협력 체결

1000여 집배원으로 '우정순찰대' 구성…부산지역 안전 지킴이 역할

[서울=뉴시스] 집배원이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순찰대로 나서 경찰 치안업무를 지원한다. (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집배원이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순찰대로 나서 경찰 치안업무를 지원한다. (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집배원이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순찰대로 나선다. 우편물 배달을 위해 지역 곳곳을 다니는 만큼, 안전지킴이 역할까지 도맡기로 한 것이다.

부산지방우정청은 부산경찰청과 지역사회 안전사각 지대 최소화를 위한 상호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업무협약으로 부산지역 1000여 명의 집배원이 ‘우정순찰대’가 돼 경찰 치안업무를 지원한다.

우정순찰대는 집배원들이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우편 배달 활동 중 범죄 및 거동수상자 발견시 112신고 ▲인기척이 없는 소외 가구(빈집 등) 발견 시 경찰과 공유 ▲지역 내 범죄예방시설물(보안등, CCTV 등), 교통안전시설물(신호등) 파손·오작동 발견 시 경찰 통보 ▲범죄예방 홍보 활동 등을 하는 것으로 지역주민들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한다.

앞서 부산사하우체국-부산사하경찰서, 동래우체국-동래경찰서가 업무협약을 통해 활동하며, 빈집 정보, 구호신고, 안전시설 고장 등 약 20여 건의 치안 사항을 경찰에 제공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해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오는 6월 말까지 부산광역시 14개 총괄우체국과 지역 경찰서와의 업무협약을 진행, 우정순찰대 활동을 부산광역시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지방우정청은 부산광역시의 안전 사각지대 최소화에 그치지 않고 울산 및 경남 지역 관할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맺어 우정순찰대를 부울경 전체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부산지방우정청은 집배원에게 경찰 엠블럼이 포함된 우정순찰대 뱃지와 스티커 등을 제작해 제복과 우편차량에 부착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강도성 부산지방우정청장은 “최근 집배원은 우편물 배달 외에도, 위기가구 발굴지원을 위한 복지등기, 폐의약품 회수 우편 서비스 등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우정순찰대는 우리 동네를 가장 잘 아는 집배원들이 경찰 치안업무를 지원함에 따라 치안 사각지대 해소 및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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