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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꿈 '주4일 근무'…10명 중 4명 "수요일 휴일 선호"

등록 2024.05.28 13:44:28수정 2024.05.29 08: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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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일제 시행된다면…네이트 이용자 1만1120명 설문조사

'긴 한주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수요일' 선호도 1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부가 주 52시간으로 제한됐던 근로시간 제도를 일이 많을 때는 주당 최대 69시간까지 근로가 가능하도록 유연화를 추진한다. 근로일 간 11시간 연속휴식을 보장하지 않을 경우에는 주 64시간까지만 근무하도록 한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을 확정하고 오는 4월 1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앞에서 직장인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3.03.0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부가 주 52시간으로 제한됐던 근로시간 제도를 일이 많을 때는 주당 최대 69시간까지 근로가 가능하도록 유연화를 추진한다. 근로일 간 11시간 연속휴식을 보장하지 않을 경우에는 주 64시간까지만 근무하도록 한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을 확정하고 오는 4월 1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앞에서 직장인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3.03.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직장인들의 꿈 '주4일 근무제'. 아직은 먼 나라 이야기 같지만, 만약 시행된다면 '수요일'을 쉬는 날로 정했으면 좋겠다는 네티즌 의견이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SK커뮤니케이션즈 시사 폴(Poll) 서비스 '네이트Q'가 최근 성인남녀 1만1120명을 대상으로 '직장 주4일제가 시행된다면 언제 쉬고 싶은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40%(4528명)가 '긴 한주 중 쉬어가는 수요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전체 응답자 중 25%(2828명)는 보다 긴 주말을 위해 '금요일'을 택했으며, 월요병을 날릴 수 있는 '월요일'을 선택한 응답도 19%(2,195명)를 기록했다.

이 밖에 13%(1496명) 경우 '내가 쉬고 싶은 날 쉬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특히 20대의 경우 주4일 근무제 시행 시 '수요일'을 쉬는 날로 선호한다는 답변이 무려 52%를 기록, 타 연령대 대비 가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경우 '수요일(33%)'과 함께 '금요일(30%)'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설문 관련 댓글에서는 "6일 근무하는 곳도 있는데 4일 근무제는 꿈", "주5일제부터 제대로 정착시켜라", "주4일제 어려우면 차라리 저녁 있는 삶을 위해 퇴근시간을 앞당겨줬음 좋겠다", "주4일 하면 주말이 하루 더 생기는거라 서비스직은 더 바빠지고 오히려 더 못 쉰다" 등 당장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은 4일 근무제 대신 현재 근무환경 개선을 바라는 의견들이 많았다.

반면 "주6일에서 주5일로 바뀔때도 꿈같은 일이라고 했었다. 우선 격주제나 오전근무제 등을 거쳐 결국 주4일제로 정착될 것", "유럽의 경우 주4일제 해도 문제없이 잘 먹고 잘 사는데 그 이유를 잘 파악해봤음 좋겠다", "회사 업무에 지장없도록 돌아가면서 요일별로 휴무일을 배치해 시행되면 좋겠다" 등 주4일 근무제 도입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는 의견들도 적지 않았다.

실제로 최근엔 '주4일 근무제' 시범 도입에 나서는 국내 기업들이 점차 생겨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노사협의에 따라 월중 휴무제를 도입해 '월 1회, 주 4일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직원들은 매달 월 필수 근무 시간(160~168시간)을 채웠다면 월급날인 21일이 있는 주간의 금요일은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
직장인의 꿈 '주4일 근무'…10명 중 4명 "수요일 휴일 선호"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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