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IPTV·넷플릭스 결합 요금제 출시…"월 최대 2500원 절약 효과"

SKB, IPTV·넷플릭스 제휴 요금제 4종 출시

넷플릭스 핫키 반영한 리모컨도 출시

[서울=뉴시스] SK브로드밴드가 인터넷TV(IPTV) B tv와 넷플릭스를 조합한 신규 요금제 4종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SK브로드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SK브로드밴드가 인터넷TV(IPTV) B tv와 넷플릭스를 조합한 신규 요금제 4종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B tv·넷플릭스 요금제는 'B tv 올'(257채널)과 'B tv 스탠다드'(234채널)를 넷플릭스 프리미엄(월 1만7000원, 동시 시청 가능 기기 최대 4대), 스탠다드(월 1만3500원, 동시 시청 가능 기기 최대 2대) 멤버십을 조합해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인터넷·IPTV 결합(3년 약정) 기준으로 ▲B tv 올 넷플릭스 프리미엄(월 3만1000원) ▲B tv 올 넷플릭스(월 2만8000원) ▲B tv 스탠다드 넷플릭스 프리미엄(월 2만8500원) ▲B tv 스탠다드 넷플릭스(월 2만5500원) 등이다.

넷플릭스를 별도로 이용하는 것보다 이 요금제 이용 시 월 최대 2500원 할인된 금액으로 넷플릭스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또 SK텔레콤 이동전화 서비스와 결합하면 추가로 1100원 할인 받을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업계 최초로 IPTV 스탠다드 요금제와도 넷플릭스를 조합해 타사보다 저렴한 요금제를 선보이며 고객의 선택권을 늘렸다고 강조했다. B tv와 넷플릭스 요금을 따로 관리할 필요 없이 B tv 청구서를 통해 한 번에 지불할 수 있다.

이번 요금제 출시는 지난해 9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넷플릭스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나온 첫 상품이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스위트홈', '기생수: 더 그레이', '더 에이트 쇼'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등을 B tv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요금제 출시를 통해 실시간 방송과 VOD,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한 번에 즐기는 미디어 시청 경험 확대는 물론 추가 수익 창출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B tv 메뉴에서 넷플릭스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핫키를 적용한 리모컨도 출시한다. B tv·넷플릭스 요금제를 신청하고 스마트3 셋톱박스를 신규로 제공받는 고객이 대상이다. B tv 고객은 넷플릭스 계정 인증 후 홈 메뉴에서 넷플릭스로 진입하거나 리모컨에서 전용 핫키를 이용해 넷플릭스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안에 B tv·넷플릭스 요금제 이용이 가능한 신규 셋톱박스를 출시하고 양사 간 콜라보 행사를 기획하는 등 넷플릭스와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또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은 이번 넷플릭스와의 요금제 출시를 계기로 향후 인공지능(AI) 기술과 미디어, 콘텐츠 등에서 장기적이고 글로벌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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