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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안좋아 보신탕 먹으려고"…키우던 개 죽인 60대

등록 2024.06.14 09:51:22수정 2024.06.14 16: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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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60대 A씨가 키우던 개를 도살할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도끼. 오른쪽 사진은 살아남은 A씨의 반려견 두 마리 중 백구.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60대 A씨가 키우던 개를 도살할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도끼. 오른쪽 사진은 살아남은 A씨의 반려견 두 마리 중 백구.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자신이 키우던 개를 잡아먹으려고 한 60대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2일 동물보호단체 '제주 행복이네 유기견보호소' 공식 SNS에 따르면 "학대당하는 개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당시 현장을 찾았지만 개는 이미 도살당한 뒤였다"고 했다.

이어 "현장에 갔을 때 백구 한 마리는 이미 가마솥에 있었다"며 "모든 상황을 지켜본 다른 개는 사람을 보면 꼼짝도 하지 못하고 덜덜 떨고 있었다"고 했다.

과수원에 있던 나머지 개 2마리는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건강이 좋지 않아 보신탕을 해 먹으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과수원에서는 도살 도구로 추정되는 도끼와 부엌칼 등이 발견됐다.

제주 행복이네 유기견보호소는 "도살을 어떻게 했는지 물어보니 칼로 목을 땄다고 했다"며 "매립장에 버려지는 것보다 화장을 시켜주는 게 좋을 것 같아 화장터로 보냈다"고 전했다.

13일 제주동부경찰서는 60대 남성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백구가 눈앞에서 죽었는데 저 친구들의 트라우마는 어떡하냐" "다른 친구들 구조돼서 다행이다" "주인은 죽기 직전까지 천벌 받아라" "너무 잔인하다" 등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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