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연구진, 픽셀로 피사체 시공간 변화 감지 광센서 개발
소재 분야 최상위권 저널 표지논문 선정
![[수원=뉴시스] 박하영(사진 좌측부터) 학생, 쿠마 모히트 교수, 서형탁 교수. (사진=아주대 제공) 2025.0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06/NISI20250206_0001764779_web.jpg?rnd=20250206223756)
[수원=뉴시스] 박하영(사진 좌측부터) 학생, 쿠마 모히트 교수, 서형탁 교수. (사진=아주대 제공) 2025.02.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국내 연구진이 단일 픽셀로 피사체의 시공간 변화 감지 가능한 광센서를 개발했다.
6일 서형탁 아주대학교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단일 픽셀로 이미지 정보를 다차원으로 처리할 수 있는 초고감도, 초저전력, 지능형 광센서를 개발했다.
연구 내용은 소재·소자 분야 최상위권 저널인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 최신호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아주대 서형탁 교수와 쿠마 모히트 교수, 박하영 학생이 연구에 참여했다.
서 교수팀이 개발한 센서는 이벤트 기반의 인공지능형 센서로서 실현 가능성을 보였다는 데 의미가 크다.
특히 광커패시터 방식을 이용했는데 실리콘과 원자층증착방식으로 만든 6nm(나노미터) 두께의 갈륨산화물 초박막을 접합해 커패시터 소자 2개가 연결된 단일 픽셀을 구성했다.
이러한 방식은 기존 광전류 발생을 위해 전하가 소자 전체를 가로질러 이동할 필요가 없어 감지 속도가 매우 빠르고 노이즈도 매우 낮아서 기존 광센서로 불가능했던 이벤트 감지도 가능하게 했다.
광신호 감지속도도 수백나노 초 수준으로, 동일 센서 내에서 굉장히 빠른 피사체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단기 저장이 동시에 가능한 점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지능형반도체기술개발사업과 중견 기초연구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서 교수는 "데이터 저장과 신호처리가 동시에 가능한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고, 반도체 호환 공정으로 실현했다는 점에서 학문적·기술적 의의가 있다"며 "특히 초저전력 인공시각이 필요한 로보틱스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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