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스마트 수산가공단지' 첫삽…K-씨푸드 거점 시동

11개 기업 입주 수산식품단지와 동시 착공…AI·IoT 기반 스마트 HACCP 구축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새만금 수산가공단지 기공식을 열고 K-씨푸드 선도도시 도약에 나섰다.

시는 6일 새만금 스마트 수산가공단지와 민간입주기업 11개소가 참여한 '군산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착공을 공식화했다.

이 행사에는 해양수산부, 전북자치도, 새만금개발청, 한국식품연구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새만금 수산산업의 새 출발을 함께했다.

스마트 수산가공센터는 해수부 공모로 선정된 381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중심 공공시설로, 수산식품단지의 핵심 허브 역할을 맡는다. 한국식품연구원이 참여해 AI·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시스템을 구축, 수산식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도비·시비 230억원을 투입해 해수공급기지와 내부도로를 조성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입주기업 11곳은 2400억원 이상을 투자해 500여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이곳은 대한민국 수산식품산업의 중심지가 될 성장의 현장이자 민·관·산의 상생으로 이룬 전북 수산식품산업의 결실"이라며 "앞으로 전북의 수산업의 부가가치 창출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새만금 간척 이후 군산 수산업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민선 7기부터 선제적으로 추진한 본 사업이 첫삽을 뜨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새만금 수산식품단지를 중심으로 기후변화와 인구 고령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글로벌 K-씨푸드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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