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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속한 A조, 북중미월드컵 세 번째로 '약한 조' 평가"…'죽음의 조'는

등록 2025.12.06 10:27:29수정 2025.12.06 10: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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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결과. 2025.12.05.

[워싱턴=AP/뉴시스]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결과. 2025.12.05.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PO) 승자와 한 조에서 32강 진출을 다투는 가운데 글로벌 축구통계전문 업체는 세 번째로 약한 조로 전망했다.

한국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멕시코, 남아공, 유럽 PO 패스D 승자와 A조에 속했다.

유럽팀은 '체코-아일랜드' 승자 vs '덴마크-북마케도니아' 승자가 경쟁하는 유럽 PO에서 결정된다.

이른바 험난한 경쟁이 불가피한 '죽음의 조'를 피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글로벌 축구통계전문 업체 OPTA는 12개 조 중 A조를 세 번째 약체 그룹으로 봤다.

OPTA는 전체 참가 48개국을 각각 0~100 범위에서 파워 랭킹을 부여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들의 평균 평점을 냈다.

OPTA에 따르면, 개최국 멕시코가 77.2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한국이 74.6으로 뒤를 이었고, 남아공이 64.8을 받았다. 나머지 한 장을 차지할 후보인 체코는 70.0, 덴마크는 78.9, 아일랜드는 65.9, 북마케도니아는 59.9을 받았다.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개최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이 진행된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소감을 밝히고 있다. sympathy@newsis.com 2025.12.06.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개최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이 진행된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소감을 밝히고 있다. [email protected] 2025.12.06.

A조의 평균 평점은 71.3점으로 세 번째로 낮았다.

OPTA는 "평점에서 상위 20개국 안에 든 국가가 없어 다른 조와 비교해 강해 보이지 않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모두 토너먼트에 진출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동 개최국 캐나다, 카타르, 스위스, 유럽 PO 패스A 승자가 속한 B조는 가장 경쟁력이 떨어지는 조로 평가받았다. 평점은 69.9. 유일한 60점대다.

세계적 강호 이탈리아를 비롯해 웨일스, 북아일랜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유럽 PO를 치른다. 이탈리아가 진출한다면 1강이 예상되지만 나머지 국가들이 진출할 경우, 조 평균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평균 평점이 가장 높은 조는 디펜딩챔피언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오스트리아, 알제라, 요르단이 속한 J조로 77.1을 받았다.

[워싱턴=AP/뉴시스]월드컵 트로피. 2025.12.05.

[워싱턴=AP/뉴시스]월드컵 트로피. 2025.12.05.

프랑스, 노르웨이, 세네갈, 대륙간 PO 패스2(볼리비아-수리남 vs 이라크) 승자가 편성된 I조는 두 번째였다. 평균 평점은 76.7.

OPTA는 "많은 팬들이 우리가 매긴 랭킹에 동의하지 않고, 실질적으로 I조를 '죽음의 조'로 꼽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I조가 J조보다 평점이 낮은 건 아직 본선 진출이 확정되지 않은 네 번째 국가(볼리비아·수리남·이라크 중 하나)가 평점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이 속한 F조는 세 번째로 팀들의 평균 평점이 높았다. 76.6이다.

네덜란드, 유럽 PO 패스B(우크라이나-스웨덴 vs 폴란드-알바니아) 승자, 튀니지가 함께 편성됐다. 우크라이나가 합류할 경우, 가장 치열할 수 있다고 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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