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하에도 '미지근'…비트코인, 1억3700만원대
이날 FOMC 금리인하 결정에도 '잠잠'
추가 인하 불확실성에 관망세 짙어
![[워싱턴=AP/뉴시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 시간) 2회 연속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 워싱턴DC 이사회 건물에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5.10.30.](https://img1.newsis.com/2025/10/30/NISI20251030_0000753723_web.jpg?rnd=20251030043842)
[워싱턴=AP/뉴시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 시간) 2회 연속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 워싱턴DC 이사회 건물에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5.10.30.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지만 가상자산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8시30분 현재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31% 상승한 1억3698만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자정까지 1억3600만원대에서 움직이던 시세는 이날 새벽 연준이 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추겠다고 발표하면서 새벽 5시께 1억3900만원대까지 치솟았지만 다시 하락 전환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9만2000달러대에서 횡보 중이다.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79% 하락한 9만21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기준으로도 이날 새벽 5시 15분께 9만4197달러까지 상승폭을 늘렸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 대비 0.08% 오른 494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이날 새벽 4시께 500만원을 넘어섰다 하락 전환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달러 기준으로는 24시간 전보다 0.19% 하락한 33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도 시장이 크게 반응하지 않으면서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연준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1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통상 연준의 금리 인하는 유동성 공급 측면에서 증시를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다. 실제 이날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으며,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에 대한 영향이 시세에 선반영된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FOMC 내부에서 금리 인하 관련 이견이 계속되고 있고, 이날 연준 역시 추후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39%를 나타내고 있다.김치프리미엄이 플러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경우를 뜻한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26점으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이 탐욕에 빠져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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