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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키, '주사이모' 재택 진료 인정…방송하차·웹예능 제작중단(종합)

등록 2025.12.17 18: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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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이모, 의사로 알아…무지함 반성"

"키, 이모씨 의사 아니라는 사실 최근 인지…혼란스러워해"

'나혼산'·'놀토' 하차·'연예대상' MC 불발

'옷장털이범 리부트'도 제작 중단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샤이니 키가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열린 세 번째 정규앨범 'HUNTER(헌터)'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8.11.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샤이니 키가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열린 세 번째 정규앨범 'HUNTER(헌터)'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8.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코미디언 박나래의 '주사 이모' 불똥을 받은 그룹 '샤이니' 멤버 겸 솔로가수 키(34·김기범)가 해당 주사 이모 A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자신의 무지함에 대해 깊이 반성했다.

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7일 "키는 최근 이모씨의 의료 면허 논란으로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SM에 따르면, 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이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의 병원에 방문해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됐다.

키는 이후에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인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

SM은 "이는 키가 이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그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상황에서 집에서 진료받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키는 이번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현재 예정된 일정,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박나래과 함께 출연 중이었던 MBC TV '나 혼자 산다'(나혼산), tvN '놀라운 토요일'(놀토)에서 내려오겠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예정됐던 '2025 MBC 방송연예대상' 키 MC 건도 불발됐다. 제작진은 키를 제외하고 전현무, 장도연 2MC 체제로 진행한다.

키가 메인 출연자인 유튜브 채널 '뜬뜬'의 웹예능 '옷장털이범 리부트'도 제작을 중단한다. 콘텐츠 제작진은 이날 "'옷장털이범 리부트'는 이후 업로드를 중단한다. 출연자의 입장과 관련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제작진은 해당 콘텐츠의 제작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SM은 일련의 상황과 관련 "다시 한번 팬 여러분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간 입장 표명이 늦었던 이유에 대해선 "먼저 해외 투어 일정 및 활동과 관련된 여러 관계자 분들과의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신속한 입장 표명이 어려웠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키는 최근 미국 투어를 돌았다.

키는 박나래가 이씨로부터 불법 의료 처방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뒤 그 역시 휘말렸다. 이씨의 소셜 미디어에 키의 반려견 사진, 키로부터 받은 고가의 목걸이 선물과 사인 CD 등의 흔적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키는 하지만 빠르게 입장을 내고 해명한 샤이니 다른 멤버 온유 등과 달리 입장 표명이 늦어 일부 팬들로부터 원성을 사기도 했다.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박나래와 이씨가 의료법과 약사법을 위반했다며 고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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