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화 빈소 추모 이어져…21일 대학로서 마지막 배웅(종합)
문화예술계, 19일 별세한 윤석화 빈소 방문 잇따라
20일 오전 황정민 남경주…김준, 장미꽃 헌화하기도
송일국·홍지민·전수경·이문세·박해수·김호정 등
21일 대학로 '정미소' 앞 노제…연극인복지재단 주관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19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윤석화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5.12.1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9/NISI20251219_0021101434_web.jpg?rnd=20251219150840)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19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윤석화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5.12.19. [email protected]
20일 유족 측에 따르면, 배우 송일국은 전날 밤 10시경 세 자녀 대한·민국·만세와 함께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뮤지컬 배우 홍지민, 연극 연출가 신유청 , 배우 전수경, 가수 이문세도 조문했다.
이날 오전엔 배우 황정민, 남경주를 비롯해 배우 박해수와 김호정, 이유라, 남윤호(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아들),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인 테너 김현수 등이 장례식장을 찾았다.
한국의 '재즈 1세대' 가수 김준은 아내와 함께 장미꽃 한송이를 들고와 고인을 기렸다.
![[서울=뉴시스]김윤영 수습기자= 20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윤석화 빈소를 방문한 재즈 가수 김준(오른쪽)과 그의 아내. 2025.12.20. you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20/NISI20251220_0002023543_web.jpg?rnd=20251220144336)
[서울=뉴시스]김윤영 수습기자= 20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윤석화 빈소를 방문한 재즈 가수 김준(오른쪽)과 그의 아내. 2025.12.20. [email protected]
이어 "고인이 노래도 잘하지 않나. 그냥 연극인이 아니라 진짜 그 내면에서 자신을 표출할 수 있는 걸 다 표현했던 사람이다. 왜냐하면 그분이 '라비앙 로즈(장밋빛 인생)'처럼 열정을 다하고 최선을 다했다"며 "그래서 저는 용감하게 장미꽃 한송이를 준비했다. 열정어린 사람이었으니까"라고 애도했다.
뮤지컬 배우 남경주도 빈소를 찾아 고인과의 인연을 떠올리며 추모했다. 그는 "너무 일찍 돌아가셔서 안타깝다"면서 "저를 항상 예뻐해 주시고 늘 공연에 항상 찾아와 주시고 선물도 주시는 등 애정을 갖고 봐주셨던 분"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한 때 윤석화 시대가 있었잖나. 누님이 무대에서, 그리고 삶에서도 항상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신 그대로 그렇게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20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윤석화 빈소를 방문한 조문객들 2025.12.20. dazzli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20/NISI20251220_0002023560_web.jpg?rnd=20251220155552)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20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윤석화 빈소를 방문한 조문객들 2025.12.20. [email protected]
윤석화가 뇌종양으로 투병이던 시기 첫 인터뷰를 했던 기자 출신 임동준씨가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그는 "잡지사 우먼센스 기자였는데 3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다. 윤석화 배우 인터뷰도 제일 많이 했을 것이다. (별세 전) 마지막 인터뷰를 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그러면서 "(돌아가셔서) 너무 안타깝고 슬프다. 너무 아까운 배우"라면서 "격의가 없었고 칸막이 같은 게 없는 자유롭고 열정이 많으셨다. 그리고 사람들을 대할 때 편견이 없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두루 좋아했다"고 떠올렸다.
한편 이날 부고장에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사랑하는 언니, 함께했던 모든 시간 고마워"라고 추모했다. 배우 김호정은 "함께했던 공연과 추억들을 소중히 간직할께요. 항상 유쾌하고 멋지고 아름다웠던 석화 선배님"이라고 썼고, 방송인 조우종은 "선배님! 천국에서 편히 쉬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서울=뉴시스]김윤영 수습기자= 20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윤석화 빈소 모습. 2025.12.20. you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20/NISI20251220_0002023500_web.jpg?rnd=20251220113006)
[서울=뉴시스]김윤영 수습기자= 20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윤석화 빈소 모습. 2025.12.20. [email protected]
고인이 생전에 다녔던 동숭교회에서는 이날 오전 입관 예배를 드렸다. 고인을 추모하는 예배는 전날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다. 발인에 앞서 오전 8시 교회 예배 형식의 영결식이 진행되고, 노제는 오전 9시 30분경 서울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현 한예극장)에서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주관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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