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전 대통령 가입 '필승 코리아' 펀드 440% 수익 대박…5000만원→2.7억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을 마치고 농협직원들과 환담하고 있다. 2019.08.26. [email protected]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이 지난.2019년에 가입한 'NH-Amundi 필승코리아 증권투자신탁'은 최근 누적 수익률 440%를 돌파했다. 2019년 8월 출시 당시 문 전 대통령이 투자한 원금 5000만원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현재 평가 금액은 약 2억7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펀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국내 대표 기업뿐만 아니라 에스앤에스텍, HD현대일렉트릭 등 핵심 소부장 종목을 담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반도체 대형주들의 강세가 펀드 수익률을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해당 펀드는 운용 보수의 50%를 공익 기금으로 적립해 소부장 관련 대학 장학금 및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는 공익적 성격도 띠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수익률이 90%를 상회하자 원금 5000만원은 그대로 둔 채 수익금 약 4500만원을 환매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환매한 수익금에 신규 자금을 보태 디지털·그린 뉴딜 등 '한국판 뉴딜 펀드' 5개 상품에 재투자하며 정책 금융에 힘을 실었다.
최근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일상을 담은 영상을 통해 해당 펀드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재임 중 가입한 펀드를 아직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문 전 대통령은 "아직도 가지고 있다"고 답하며 장기 보유 사실을 확인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필승코리아 펀드는 초기 '관제 펀드'라는 비판도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국내 핵심 산업의 성장과 궤를 같이하며 견고한 수익을 증명했다"며 "대통령 가입이라는 상징성을 넘어 순자산총액 1조4000억원을 넘어서는 대형 펀드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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