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실패 딛고 연매출 2조원…박한길 애터미 회장 ‘신앙 고백’
국민일보 연재 엮은 ‘하나님께 붙들린 글로벌 장사꾼의 이야기’ 7일 출간
무차입 경영·협력사 즉시 현금 결제·100% 환불 정책…“성경적 가치관”
100억원 기부·패밀리 아너 참여까지…가족 전체로 이어진 나눔 철학

박한길 애터미 회장의 신간 ‘하나님께 붙들린 글로벌 장사꾼의 이야기’. (사진=애터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연매출 2조원 규모의 글로벌 유통기업을 일군 경영인의 성취 뒤에는 시한부 선고와 사업 실패라는 혹독한 역경이 있었다. 하지만 신앙의 힘으로 이를 극복한 삶의 기록이자 진솔한 고백이 독자들을 찾는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이 집필한 신앙 에세이 ‘하나님께 붙들린 글로벌 장사꾼의 이야기’가 7일 출간됐다. 이번 저서는 박 회장이 2024년 2~3월 국민일보에 25회에 걸쳐 연재하며, ‘가장 많이 읽은 연재’로 꼽혔던 ‘역경의 열매’를 엮은 것이다.
1956년생인 그는 2009년 애터미를 창업해 10년 만에 연매출 1조원, 15년 만에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하며 세계적인 유통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현재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회장 및 세계직접판매연맹(WFDSA) CEO 카운실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은 기업의 성공 전략 대신 박 회장의 신앙적 고뇌와 삶의 궤적에 집중한다. 1990년대 말 사업 실패 후 건강 악화와 함께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그가 월세방을 전전하면서도 “병을 낫게 해달라거나 가난을 벗어나게 해달라는 기도를 드리지 않았다”고 고백하는 대목이 눈길을 끈다.
박 회장은 어린 시절 목회자의 길을 고민했으나 “복음을 전하는 입을 돕는 손과 발이 되겠다”는 결심으로 사업을 소명으로 삼았다.
그랬던 그였기에 “죽기 전 다섯 명에게라도 복음을 전하자”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 간절한 신앙적 결단이 훗날 애터미 창업의 출발점이 됐다.
애터미 특유의 무차입 경영, 일일 청산 시스템, 협력사 즉시 현금 결제, 100% 환불 정책 등은 경영학적 이론이 아닌 성경적 가치관에서 기인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2022년 8월19일 충남 공주시 애터미 오롯 비젼 홀에서 열린 기부식에서 포즈를 취한 애터미 박한길(왼쪽) 회장과 서정인한국컴패션 대표. (사진=애터미) *재판매 및 DB 금지
나눔에 대한 철학은 실제 행보로도 증명되고 있다.
박 회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100억원 이상을 기탁한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다. 특히 2019년 미혼모 지원을 위해 개인 기부로는 역대 최고액인 100억원을 쾌척했다.
이러한 기부 정신은 가족 전체로 확산했다.
부인인 도경희 애터미 부회장과 두 아들 등 일가족 9명 모두가 아너 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린 ‘패밀리 아너’ 회원이다.
기업의 이익을 사회로 환원하는 ‘축복의 통로’를 닦는 일을 박 회장은 물론 가족 모두가 이어가고 있다.
박 회장은 1977년 광주 살레시오고, 1985년 경기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우송대 대학원에서 2016년 경영학 석사, 2020년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5년 설립한 드리미재단과 2019년 개교한 드리미중고등학교를 통해 교육 사역에 힘쓰는 한편, 한국컴패션 등에 300억원 규모의 성금을 기탁해 전 세계 취약계층 아동을 돕는 글로벌 나눔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월22일 ‘전국 최초 사랑의 열매 오플러스 부부 가입’ 축하 행사에서 포즈를 취한 사랑의 열매 박상혁 세종모금회장, 김병준 중앙모금회장, 애터미 도경희 부회장, 박한길 회장, 세종시 최민호 시장, 사랑의 열매 김윤회 세종아너 대표(왼쪽부터) (사진=애터미)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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