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결혼·출산 인식 급증…출산 의향, 첫 40% 돌파
저고위, 제5차 저출생 대책 인식조사 결과
65.7%가 결혼 긍정…62.6%는 "자녀 필요"
![[고양=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달 22일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는 모습. 2026.04.22.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2/NISI20260422_0021255448_web.jpg?rnd=20260422153521)
[고양=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달 22일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는 모습. 2026.04.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미혼남녀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 인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4명 이상은 출산 의향이 있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7일 제5차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3월 25일부터 31일까지 성인 2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결혼에 대한 긍정 인식은 76.4%, 미혼남녀의 결혼 긍정인식은 65.7%다. 각각 지난해 8월 4차 조사 대비 1.9%포인트(p), 3.1%p 증가했다.
미혼남녀 대상 결혼 의향 조사에서는 67.4%가 결혼 의향이 있다고 답해 4차 조사 대비 2.9%p 상승했다. 20대 여성의 경우 65.2%, 30대 여성의 경우 55.4%가 결혼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자녀 필요성에 대해서는 71.6%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미혼남녀는 62.6%를 기록했다. 특히 미혼남녀의 출산의향은 40.7%로 2024년 3월 첫 조사 29.5%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겼다.
전반적인 돌봄서비스 이용 만족도는 87.5%로 4차 조사 94.7%보다 하락했고 초등 돌봄서비스 만족도 역시 같은 기간 92.5%에서 85.5%로 감소했다.
영유아가정에서 가장 요구하는 정책(1+2순위)은 56.6%가 이용 시간 확대, 55.1%가 이용비용 지원 또는 감면, 50.2%가 프로그램 및 서비스 개선을 꼽았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의 경우엔 프로그램 및 서비스 개선이 62%로 가장 많았고 이용 시간 확대 56%, 이용 비용 지원 또는 감면 42.5% 순이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구조적 문제 중요도에 대해서는 83.9%가 좋은 일자리 창출 확대, 80.1%가 기업 및 지자체 등의 주도적 참여, 78.3%가 사교육비 부담 완화, 77.7%가 결혼 및 출산 등 사회적 인식 개선, 68.5%가 수도권 집중 완화를 선택했다.
일·가정 양립 분야에서는 육아기 유연근무 사용 활성화가 60.6%로 가장 많이 요구됐으며 결혼·출산·양육 분야에서는 결혼·출산 가구에 대한 세금 혜택 확대(51.3%), 주거 분야에서는 주택구입·전세자금 소득 기준 추가 완화(45.3%) 요구가 가장 높았다. 20대(46.4%)와 미혼(44.1%)의 경우 주택청약 요건 완화 및 기회 확대 요구도가 가장 컸다.
저고위는 이번 결혼·출산 인식의 긍정적 변화를 저출생 반등의 청신호로 평가하고 향후 인구전략 방향 설정에 국민들의 정책수요를 반영할 계획이다.
김진오 저고위 부위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돌봄서비스의 질적 수준과 프로그램 다양성 등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눈높이가 한층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국민 수요에 부합하는 출산·양육 친화적 문화 조성, 눈치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직장내 여건 조성 등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적·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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